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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아카데미시상식 '코다' 작품상, '킹 리차드' 남우주연상, '파워 오브 도그' 감독상 수상!

  • 입력 2022.03.28 21:05
  • 수정 2022.03.28 21:1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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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코다>가 최고상인 작품상부터 남우조연상, 각색상까지 후보로 지명된 모든 부문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오스카 시상자로 참석한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코다'의 배우 트로이 코처
오스카 시상자로 참석한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코다'의 배우 트로이 코처

특히 배우 윤여정에게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받으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각인된 <코다>의 배우 트로이 코처는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의 연기상을 동시에 석권한 역사상 최초의 농인 배우이자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한 두 번째 농인 배우로 등극했다.

또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윌 스미스가 영화 ‘킹 리차드’로 배우 인생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코다' 오스카 작품상, 각색상의 수상 소감을 위해 수어 통역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 감독 션 헤이더
'코다' 오스카 작품상, 각색상의 수상 소감을 위해 수어 통역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 감독 션 헤이더

윌 스미스는 2001년 영화 ‘알리’, 2006년 ‘행복을 찾아서’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세 번째 지명에서 마침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1963년 ‘들백합’의 시드니 포이티어, 2001년 ‘트레이닝 데이’ 덴젤 워싱턴, 2004년 ‘레이’, 제이미 폭스, 2006년 ‘라스트 킹’ 포레스트 휘태커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94년 역사상 5번째 흑인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킹 리차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킹 리차드'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킹 리차드’는 무려 20여 년간 세계 최강의 테니스 제왕으로 군림한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기꺼이 한 팀이 되어준 가족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실화 가족 드라마다. 

감독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감독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을 연출한 제인 캠피온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1967년 출간된 토마스 새비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워 오브 도그’는 20세기 초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한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얼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채스테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채스테인

여우주연상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채스테인이 수상했다.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은 1970년대에 기독교 방송 네트워크를 설립해 인기를 얻었다가 각종 논란과 사기로 추락한 타미 페이 베커 부부를 다룬 드라마다. 제시카 채스테인은 실제 모습을 알아보기 힘든 분장으로 열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쓴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쓴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국내 극장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끓었던 영화 '듄'은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휩쓸며 가장 많은 부문을 수상했다.

국제장편영화상에는 오스카 레이스에 쉼없이 달려온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니시지마 히데토시, 오카다 마사키, 기리시마 레이카[출처: japantimes.co.jp]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니시지마 히데토시, 오카다 마사키, 기리시마 레이카[출처: japantimes.co.jp]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1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2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수상하며 시상식의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아니타'를 연기한 아리아나 드보즈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니타' 역의 아리아나 드보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니타' 역의 아리아나 드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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