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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영화인들의 이야기 '노가리' 언론시사회 유쾌하게 개최완료!

  • 입력 2021.03.24 21:4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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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노가리>가 지난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민국 감독, 주연 배우 서진원, 김은재, 최현신, 임지호, 김우건이 참석해, 청춘다운 재기발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노가리>는 일곱 명의 청춘이 모인 자급자족 끝판왕 영화사 ‘노가리필름’이 100억 영화 프로젝트를 맡게 되며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영화다.

▲ <노가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민국 감독, 서진원, 김은재, 최현신, 임지호, 김우건

먼저,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민국 감독은 “실제 겪었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고, ‘노가리필름’은 이런 청춘들이 함께 모였음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팀원끼리 학교 수업이 끝나면 ‘노가리 까자’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간단하지만 알찬 안주인 것처럼 가볍지만 재미는 놓치지 않은 영화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단어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프로듀서 겸 주연을 맡은 서진원과 임지호는 “저희 모두 각각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제작비를 충당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과 후반 편집 과정에서는 의견 충돌한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런 과정도 우리여서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 일곱 청춘의 좌충우돌 영화 프로젝트 <노가리> 기자 간담회 현장; 박민국 감독, 서진원, 김은재

이어서, 서진원은 “영화 속 촬영지 중 하나가 제주도인데, 예산 문제로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은 어려웠다.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에서 촬영을 하는데 민박집 간판이 ‘올레’였다. 그래서 ‘이건 운명이다’, ‘여긴 제주도가 맞다’하며 정말 즐겁게 마무리 촬영했던 기억이 가장 남는다”라며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노가리필름’의 유일한 홍일점이자 여성 캐릭터였던 김은재는 “서로가 오랜 시간동안 지켜봐온 친구이자, 동료,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여서 이성으로서의 대우는 없는 것 같다.(웃음) 혈기왕성했던 팀원들을 달래고, 어르고 하다보니, 이제는 어디 내놓아도 모자라지 않은 인물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는 재치만점 이야기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 젊은 영화인들의 웃픈 코미디 <노가리> 기자 간담회 현장; 최현신, 임지호, 김우건

이어서, 노가리필름의 든든한 조공 멤버이자 배우 최현신은 “한동안 오디션에 수없이 낙방했었다. 열심히 했는데 탈락 소식을 들을 때마다, ‘왜 내가 떨어졌지’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제는 ‘그냥 내 역할이 아니었나 보다. 더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라며 배우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축구 선수에서 연기자로 전향, 나이는 많지만 막내 팀원으로 소속된 배우 김건우는 “영화를 함께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될 것이다”라며 배우로서의 포부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남겼다.

▲ <노가리>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

마지막으로, 박민국 감독은 “제작비나 연출 등에서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졌던 경험을 다루면서도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다.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가 가장 멋진 사람이라 생각하는 만큼, 멈추지 않고 달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서진원은 “연기와 영화를 사랑하는 청춘들이 완성한 이야기”, 김은재는 “오직 꿈 하나로 큰 시련과 좌절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어쨌든 내일이 오기 마련인 것처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최현신은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임지호는 “여러 가지로 부족했지만,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만큼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관객들에게도 그 행복한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 김우건은 “우리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배우로서 연기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영화라 생각한다. 노가리 하나에 맥주 한 캔 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노가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영화가 선사할 긍정적인 메시지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젊은 영화인들의 현실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청춘 코미디 <노가리>는 오는 3월 3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 재기발랄 에너지와 유쾌한 웃음, 공감의 메시지까지! 젊은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노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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