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후의 품격' 최진혁, 3개월 시한부 판정..'설마!'

  • 입력 2019.01.25 08:17
  • 기자명 김정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정은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마지막 복수를 향해 돌진했다. 과연 '황후의 품격'은 주인공의 죽음으로 엔딩을 장식하게 될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37, 38회분에서는 천우빈(최진혁)이 자신의 남은 목숨이 3개월이 채 되지 않을 거라는 충격적인 선고를 받은 후 오히려 황후 오써니(장나라)와 공조, 태후 강씨(신은경)의 악행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복수전에 불을 붙였다.

극중 천우빈(최진혁)은 소현황후의 시신을 찾기 위해 프리지아 꽃밭을 파헤치다가 정신을 잃었던 황제 이혁(신성록)이 혼자 비밀리에 외출을 하자 의구심을 가졌던 상황. 잠깐 산책을 다녀왔다는 이혁의 말에 자신을 왜 부르지 않았냐고 다그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어 이혁의 내비게이션을 확인한 천우빈은 황실 정신병원 주소가 최근 목적지로 뜨자 “이 와중에 직접 차를 몰고 갔다 왔다. 대체 거기에 누가 있길래?”라며 황제의 행적에 더욱 날 서린 반응을 보이며 매서운 눈빛을 번뜩였다.

그러던 중 천우빈은 오써니에게 고난도의 발차기하는 법을 알려줬고, 서툴렀던 오써니가 헛발질을 하며 엉덩방아를 찧자 웃음을 터트렸던 상태. 하지만 이때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낀 천우빈은 정신이 멍해진 채 휘청거렸고, 급기야 코피까지 흘리고 말았다. 이어 오써니가 보지 못하게 코와 입을 가리고 화장실로 달려간 천우빈은 자신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 변백호(김명수)와 문원장을 만나러 갔다.

문원장은 천우빈의 CT사진을 확인한 후 길면 3개월, 그보다 짧아질 수도 있다면서 천우빈에게 시한부 진단을 내렸다. 울컥하며 방법이 없냐고 다그치는 변백호에게 문원장은 지금 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고개를 내저었지만, 변백호는 천우빈을 부여잡고 “복수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당장 수술 받아! 죽으면 복수가 다 뭔 소용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천우빈은 덤덤하게 진통제로 버틸 수 있다며 “죽는 거 안 무서워요. 엄마한테 가는 건데요 뭐. 어르신 아니었으면 그때 이미 죽었을 목숨이에요”라며 해탈한 듯 미소를 보였다. 더욱이 천우빈은 자신을 붙잡고 한탄하는 변백호에게 “혹시 저 없어도 황후마마 잘 부탁드릴게요”라며 오써니를 걱정했던 터. 순간 변백호는 황후는 절대 안 될 일이라고 만류했고, 천우빈은 눈물을 글썽인 채 “압니다. 걱정 안하셔도 돼요. 어르신”이라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후 천우빈은 예전과 달리 황후 오써니에게 애써 차갑게 대했고, 힘들다는 오써니의 불평에도 아랑곳없이 나중을 대비해 엄하고 강도 높은 호신술 훈련을 시켰던 것. “길어야 3개월이라잖아! 너 죽는다잖아!”라던 변백호의 말을 떠올리며 오써니를 강하게 채찍질하던 천우빈은 “이제는 황후마마 혼자십니다! 어떻게든 버티십시오! 내일이라도 갑자기, 제가 사라진다 해도...”라고 속으로 되뇌면서 눈가가 벌게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천우빈은 황후의 스캔들을 조작하려는 태후로부터 “오늘 밤 오써니를 데리고 궁에서 도망쳐라”라는 명령을 받고는 오써니에게 이를 알렸던 상태. 오써니의 제안에 따라 이를 이혁에게 전했고, 이혁은 오써니와 천우빈이 도망치다 차사고로 죽은 것처럼 위장, 태후의 악행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위선적인 눈물을 흘리던 태후는 살아온 오써니와 천우빈을 목격하자 놀랐고, 천우빈은 태후에게 녹취한 파일을 들려주며, “처음부터 태후마마를 믿었던 적, 없습니다만...”이라고 일침을 건넸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천우빈이 오로지 복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채 돌진하면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천우빈이 펼치게 될 황실을 향한 서슬 퍼런 복수전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9, 40회분은 오는 30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