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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렌즈' 조재윤, '조식기' 진짜가 왔다..세척-살균까지 '척척'

  • 입력 2019.01.12 09:1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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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커피 프렌즈’ 둘째 날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한 배우 조재윤이 세척부터 살균까지 꼼꼼한 설거지로 그야말로 ‘인간 세척기’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이 첫째 날 영업을 마무리하는 모습과 배우 조재윤이 새롭게 합류한 둘째 날 영업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신없이 흘러가던 첫째 날 오후, 단체 손님이 방문하면서 프렌즈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차분하게 주문을 소화했다. 가격이 없는 장사에서 이들은 첫날에만 무려 578,300원의 수익을 올렸다. 손님들이 ‘커피 프렌즈’의 기부 취지에 동참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결과였다. 이는 프렌즈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커피와 요리의 맛, 친절한 서비스도 한 몫을 톡톡히 보탰다.

이후, 이들은 모자란 일손을 보강하자는 데에 크게 공감했다. 이에 유연석은 애초 섭외하려던 배우 조재윤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마침 스케줄이 빈 틈을 타 조재윤은 흔쾌히 이튿날 첫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를 찾았고 곧바로 프렌즈들과 합류했다.

반가운 인사를 마치기도 전, 새로운 알바생 조재윤은 막내 양세종의 후임으로 결정돼 설거지 보직을 이어받았다. 워낙 설거지 양이 많다며 양세종이 돕겠다고 나섰는데, 조재윤은 사장 유연석에게 “식기세척기 없느냐”고 말했지만 유연석은 단칼에 “왔지 않느냐, 인간 식기세척기”라고 말해 조재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얼떨결에 설거지 담당이 된 조재윤은 앞치마를 두르자 “진짜 알바생이 된 것 같다. 괜히 눈치가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설거지 방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매진했다. 특히 쥬스를 담은 유리병은 소금을 이용해 잔여물을 닦아내고도 혹시 남은 찌꺼기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깨끗한 마른 행주로 남은 물기를 제거해 원래의 위치게 가져다 놓으면서 다른 프렌즈들의 일손을 덜어주었고 행주들은 모두 가져다 끓는 물에 삶아 살균하는 등 그야말로 ‘인간 식기세척기’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설거지뿐만 아니었다. 조재윤은 재료 준비에서도 세척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척척 활약했다.

이에 조재윤은 유연석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냥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연신 “오케이”를 외쳤고 유연석이 스튜의 맛을 걱정하자 맛을 본 후 엄지를 들어올려 응원을 북돋는 등 유쾌하면서도 자상한 선배의 면모로 프렌즈들과 함께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둘째날 ‘커피 프렌즈’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많은 손님들이 몰렸고, 비가 온 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 꿀감귤차와 따뜻한 커피류가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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