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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의외의 꿀잼 뇌예능, 정규편성 가능할까

  • 입력 2018.09.27 08:09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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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김숙, 민경훈이 상식문제 풀이에 도전한 뇌 예능의 의외의 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정규 편성을 기대케 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추석 연휴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는 옥탑방에서 상식문제를 풀며 뇌를 채워나가는 지식토크쇼로,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김숙, 민경훈의 꿀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만큼 출연진 5인방의 활약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예능 베테랑 4명과 믿고 보는 예능 치트키 민경훈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문제아들’. 옥탑방에서의 이들의 활약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똑 부러지는 이미지의 송은이와 대기업 출신의 엘리트 개그맨 이미지의 정형돈은 감춰왔던 허당美를 뽐냈고, 김숙은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로 제작진에게서 힌트를 얻어내는 이른바 ‘협상 요정’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특히 과거 ‘브레인 서바이버’ ‘1대100’의 메인MC로 대표 퀴즈프로그램 MC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김용만은 ‘문제아들’을 통해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왕년의 진행 실력을 뽐내 “다시 봤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예능 늦둥이 민경훈이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은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오답을 선보이며 예능 베테랑들을 놀라게 해 새로운 예능 천재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각자의 개성이 강해 어울릴 듯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문제아들 5인방의 케미스트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이 났다. 함께 뇌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는 멤버들 간에 자연스러운 케미가 형성됐는데.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각자 파트를 나눠 팀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모두가 문제를 못 맞히는 와중에도 자연스레 서열이 정해지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히 민경훈은 김숙과의 낯가림 로맨스뿐만 아니라 김용만과 꼴찌 형제 브로맨스까지 형성하며 진정한 ‘케미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이들의 관계성은 정규 편성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김용만부터 민경훈까지 안정적이면서도 독특한 이 조합의 멤버들이 퇴근을 걸고 상식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심플하지만 확실한 웃음을 전해줬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양한 분야의 토크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은 관찰 예능에 질린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양하고 재밌는 상식과 순수하고 공감되는 웃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는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김숙은 물론이고 새로운 예능 캐릭터 민경훈까지 저마다 다른 매력이 빛을 발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과연 문제아 5인방이 다시 옥탑방에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정규 편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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