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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채림, '폼나게 먹자'로 5년만 복귀.."엄마니까"

  • 입력 2018.09.07 17:42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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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배우 채림이 SBS 식재료 살리기 프로젝트 ‘폼나게 먹자’를 통해 지난 2013년 '스타, 여행에 빠지다' 이후 5년 만에 국내 방송으로 복귀한다.

SBS 신규 예능 ‘폼나게 먹자’는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의 식재료를, 토종 식재료를 찾아 나서는 신개념 음식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가 MC군단으로, 여기에 식재료 연구가 김진영이 합세해 직접 식재료를 찾고, 스타 셰프의 손에 의해 놀라운 요리로 탄생한 음식을 맛보는 것으로 희귀한 식재료, 사라져가는 식재료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요일 밤으로 편성을 옮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빈자리를 ‘폼나게 먹자’가 새롭게 자리한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 호텔의 한 음식점에서 SBS 신규 예능 ‘폼나게 먹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홍 PD를 비롯해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식재료 연구가 김진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동안 중국 활동과 결혼, 출산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 채림이 5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채림은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에도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이 흔치 않던 배우다. 이제 엄마가 되다 보니 아이에게 먹일 식재료에 관심이 많던 차에 섭외가 들어와 큰 숙고 없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먼저 채림은 “(국내 방송에)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 저는 즐겁게 왔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며 “아이를 낳고 이렇게 갑자기 하게 될 것으로 생각을 못 했는데, 감독님이 섭외를 주실 때 식재료가 주제라는 것이 굉장히 끌렸다. 지금 아기가 한창 이유식을 먹을 때여서 무엇을 먹이면 좋을까, 아기에게 좋은 음식이 뭘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미 녹화를 마친 사전제작 방식이다. 녹화 당시의 소감은 어땠을까. 이에 채림은 “오랜만에 출연이라 걱정도 됐는데, 감독님께서 대본도 없고 편하게 오라고 하시더라. 해서 요즘은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녹화가 가까우니까 한 3일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다.”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 중에는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녹화는 재밌게 했다. 내가 이렇게 수다스러운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말을 많이 하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모두의 웃음을 샀다.

그렇다면, ‘폼나게 살자’의 출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될까. 이 부분에서는 미정이라고 한다. 채림은 “저는 성격이 좀 즉흥적이어서 그때그때 일을 정하는 편인데, 감독님이 제의를 주셨을 때도 말씀하신 취지가 좋아서 오케이가 즉시 된 편이다. 해서 향후의 활동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저도 모르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민선홍 PD는 이번 채림의 섭외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에서 식재료를 보여주고 싶다는 점에서 주부이자 아이 엄마, 그런 분 중에 본부장님이 채림 씨와 오랜 인연이 있어서 적극 추천해주셨고, 또 채림 씨가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섭외됐고, 촬영도 잘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제가 채림 씨가 나오는 걸 정말 반겼다. 채림 씨가 중국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채림 씨한테 얹혀가면 중국 진출이 가능할까 싶어서다. 가능할 거 같다. (채림 씨) 연락처도 받았다. 지속적으로 연락해서 중국에 가보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채림 씨가 아이 엄마라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라. 촬영을 하는 동안 굉장히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채림의 5년 만의 컴백을 만날 수 있는 SBS 금요 신규 예능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는 오늘(7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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