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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동과 교훈이 있는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

  • 입력 2014.03.17 20:33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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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과 뭉클한 교훈이 녹아있는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원제: チベット犬物語 金色のドージェ)는 <애니메트릭스>, <수병위인풍첩>, <퍼펙트 블루>등의 고전을 비롯 최근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와 같이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선보이며 스튜디오 지브리, 가이낙스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계 대표 제작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매드 하우스의 수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 더해 연출을 맡은 코지마 마사유키는 영화 <피아노의 숲>을 통해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초원의 왕 도제>는 티벳의 고원에서 외로운 소년 텐진과 황금 사자개 도제의 모험과 우정의 드라마를 그린다. 초원에서 살게 된 철부지 도시소년 텐진은 함께 살던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렸을 때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 티벳의 고원으로 오게 된다. 음식은 맛없고 양치기는 어렵고 초원에서 의사일을 하는 아빠 라쿠파는 늘 자기 맘대로다. 재미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텐진 앞에 우연히 사자개 도제가 나타나고 텐진과 도제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초원 전체를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겁에 질린 사람들은 점점 도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텐진과 도제는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고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 위기에 빠진 초원을 지켜낼 수 있을까?
   영화 <초원의 왕 도제>를 가장 주목하게 만드는 이름은 바로 <20세기 소년>, <몬스터> 등의 작품을 통해 전세계 1억 권이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한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이다. 그는 생애 최초로 본인의 작품이 아닌 영화 <초원의 왕 도제>의 캐릭터 원안가로 참여해 애니메이션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가 영화 <초원의 왕 도제>의 캐릭터 원화가로 참여하게 된 데에는 <몬스터>와 <마스터키튼>의 TV 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코지마 마사유키 감독에 대한 믿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라사와 나오키가 탄생시킨 인간미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관객들에게 영화 <초원의 왕 도제>를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
    <초원의 왕 도제>는 2005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도 자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의 베스트셀러 ‘사자개’(원제: 짱아오/ 장쯔쥔 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10년 넘는 시간 동안 티베트 고원에서 생활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원작 ‘사자개’는 제작사 매드하우스와 감독 코지마 마사유키에 의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보는 이들로 숨어 있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한편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일명 사자개로 알려진 티베탄 마스티프인 도제와 엄마를 잃은 외로웠던 소년 텐진의 가슴뭉클한 우정과 누구에게도 쉽게 굴하지 않는 용기, 넓고 척박한 땅 티베트 초원에서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야만 하는 용기와 강함을 전달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초원의 왕 도제>는 3월 2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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