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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비주얼 그 무엇도 손색없는 최강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인과 연>

  • 입력 2018.07.25 00:4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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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7년 겨울 극장가를 강타했던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 이야기, <신과함께-인과 연>이 더 깊어진 드라마와 풍성해진 볼거리로 돌아왔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귀인 자홍(차태현)을 환생시키기 위한 일곱 지옥의 재판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천 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그들도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강림(하정우)은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저승법 상 원귀는 소멸되어야 마땅하나 염라대왕(이정재)은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강림의 제안을 수락한다. 염라의 조건은 성주신(마동석)이 버티고 있어 저승 차사들이 가는 족족 실패하는 허춘삼(남일우) 노인을 수홍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저승으로 데려오는 것.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하지만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중 우연히 그가 천 년 전 과거에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스로도 기억 못 하는 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과 거래를 시작한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는 영화화를 위해 캐릭터의 설정을 바꿨듯이 영화는 웹툰과는 다르게 드라마와 서사를 진행시킨다. 삼차사의 천년전 과거를 성주신으로부터 듣게 되면서 진행되는 드라마는 웹툰이 강조했던 구원과 용서를 영화 속에서 정중하게 그리고 차마 말할 수 없는 벅찬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삼차사가 모두 살아있었던 천년 전 고려시대와 여진족과의 분쟁으로 촉발된 되어 삼차사의 인연은 관객들이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무거운 진실에 다가가고, 강림이 왜 삼차사의 리더가 되었는지, 그리고 해원맥과 덕춘이 왜 강림과 함께 차사를 하는지 밝혀지는 부분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거기에 영화의 엔딩에서 밝혀지는 염라대왕이 안고 있었던 비밀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다줄 정도로 영화의 서사에 방점을 찍는다. 그리고 <신과함께-인과 연>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동시에 대변하기도 한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1편보다 더욱 깊어진 드라마 뿐만 아니라 1편에서 선보였던 7개의 지옥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천년전 과거를 파고드는 스토리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눈부신 비주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영화의 절정이 되는 살인지옥에서 벌어지는 과거와 현재가 귀결되는 시퀀스는 관객들의 감정을 한없이 폭발시키고, 과거에 연결된 인연이 있는 현재를 돌아보며 반추하게 하는 감수성을 켜켜이 쌓이게 만들기도 한다.

김용화 감독은 이승과 저승을 넘어 현재와 과거까지 오가는 장대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1부보다 더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구성으로 <신과함께-인과 연>을 강렬하게 완성시킨다. 드라마와 비주얼 그 무엇도 손색없는 최강의 판타지 블록버스트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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