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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배틀트립' 2주년, #가성비 #최저가 #SNS #3MC #워너원 #엑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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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9: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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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KBS ‘배틀트립’이 넘쳐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속에서도 2년의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 예능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내 카페에서 ‘배틀트립’ 2주년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틀트립’의 손지원 PD가 참석해 취재진과 프로그램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틀 트립’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방법을 제시하는 취향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의 여행을 통해 가성비 높은 실속 있는 여행정보와 현지 여행에서의 꿀팁을 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92명의 여행 설계자들과 28개국의 78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특히 이번 2주년 특집에서는 MC 이휘재, 김숙, 성시경이 시청자들이 가족관광의 여행지로 직접 뽑은 괌에서의 여행이 소개될 예정.

손지원 PD는 먼저, ‘배틀트립’이 2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손지원 PD는 “여행 예능이 그간 생겼다 사라졌다 한 것들이 많은데, 우리는 정말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며 “‘배틀트립’이 여태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비슷한 포맷의 다른 예능과 다르게 시청자들이 직접 방송에서 소개된 여행지를 가보고 평가를 하고 SNS로 인증하는 과정들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단순한 시청에서 머무르는 것이 시청자들이 직접 가보고 ‘이렇더라’, ‘이건 이래서 좋더라’, 그렇게 적극적인 액션이 이루어지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타의 여행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으로는 무엇보다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점을 꼽았다. 손 PD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 해당 여행지에 관련한 가격정보를 그대로 전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따라 하기에 무리 없는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그러한 ‘배틀트립’만의 특별함을 고수하기 위해 현지의 협찬, 할인과 같은 제공은 가급적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해외 촬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제작비를 감안해 전면 거절할 수는 없지만 혹여 제공의 대가로 여러 옵션을 바랄 경우 절대사절하고 있다고.

또한 2년을 진행해 온 프로그램인 만큼 다른 방향으로의 변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정보 소개를 넘어 출연자들이 여행지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관계’에 주목해보고 싶다는 것. 손 PD는 “작년과 올해를 거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아나운서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따로 분리를 해서 토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었는데 말하자면 그것이 앞으로를 테스트해보는 파일럿이 아니었나 싶다. 다행히 시청률이 잘 나왔었는데, 보다 입체적인 방송을 위해 그러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출연자들이 실제 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또한 여행의 다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사진제공=KBS

여행 중 관계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오히려 여타의 프로그램고의 차별성이 떨어질 우려는 없을까. 이에 손 PD는 “시청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여행 코스를 제공한다는 큰 골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놓치면 안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프로그램과 변별점이 없어진다는 것을 제작진도 잘 알고 있다. 다만 같은 음식을 항상 똑같이 먹으면 식상해지는 것처럼 변화를 주어야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방송에서 소개된 것과 실제 경비가 다르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 전후로 환율이 뛰기도 하고, 성수기가 되기도 하고 연휴가 끼면서 가격이 바뀌기도 한다. 평일에 검색할 때는 50만원이었다면 방송이 나간 후 주말에 다시 검색했을 때 75만원으로, 그렇게 달라지긴 하더라.”며 “어쨌든 방송에서 소개되는 가격은 평균가라기보다 최저가에 가깝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으로민해 살고 있는 엄경환이 현지 여행설계자로 나선 방송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하여 앞으로 그러한 여행설계자를 늘려보려는 생각도 있다고 한다. 손 PD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분들은 관광객들만 가는 곳이 아닌 현지의 숨은 명소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이 현지 인맥이라고 생각해 베트남 여행에서 현지에 살고 계시는 염경환 씨를 섭외했었다.”며 “정보의 깊이나 디테일 면에서 다양한 걸 보여줄 수 있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다른 여행 설계자 분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섭외하고 싶은 설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손 PD는 그룹 ‘엑소’를 예로 들며 “엑소와 함께 두바이를 가보고 싶다. 두바이의 유명한 분수 쇼에 배경음악으로 엑소의 노래가 선곡이 돼서 그 모습을 유튜브로 짤막하게 봤는데, 그들이 현장에서 그 모습을 직접 보면 어떤 말을 할까 궁금하더라.”라며 섭외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3MC 이휘재, 김숙, 성시경에 대한 자평도 있었다. 먼저 김숙에 대해서는 “김숙 씨는 본인이 책을 내실 만큼 여행에 애정이 있고 많은 상식을 가지고 있어서 제작진이 굳이 대본으로 주의사항이나 그런 것을 알려드리지 않아도 여행에서의 주의할 점 등을 이미 잘 알고 있더라. 요즘 뜨는 여행지라거나 어디가 좋다거나 하는 여행지를 오히려 저희에게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전했고, 이휘재에 대해서는 “이휘재 씨는 액티브한 부분에서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서 나오는 반응들이 굉장히 도움 될 때가 많다.”고 말했고 성시경에 대해서는 “성시경 씨는 술과 음식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성시경 씨는 해박한 상식을 가지고 있고 언어적인 능력도 좋아서 VCR을 보면서 자막이 나가기도 전에 내용을 빨리 캐치하고 설명해줄 때가 있다.”며 세 MC의 활약을 높이 샀다.

‘배틀트립’은 MC 산이가 1주년 특집 이후 하차한 후 매 여행마다 스페셜 MC와 함께하고 있다. 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손 PD는 “당분간 MC는 3인 체제로 갈 생각이다. 고정 멤버로 가니까 학습이 빨라지더라. 이곳에 가면 여길 꼭 가야되고, 여기에 오면 이건 꼭 먹어야 된다는 그런 것들이 생기는데, 그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떨어뜨리는 게 아닌가 싶었고 여행에 익숙하지 않거나 여행지의 정보가 좀 덜하더라도 새로운 친구들이 계속 와서 솔직한 리액션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스페셜 MC를 활용하게 됐다. 그들의 말이 더 생동감이 있는 경우가 있더라.”며 “호주에서 온 샘 해밍턴이 한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오히려 호주에 가서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당황해 한다거나 그런 리액션이 좋더라. 해서 긍정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 사진=연예투데이뉴스DB

최근에 최고 인기그룹 ‘워너원’의 멤버 박우진, 박지훈과의 촬영을 마쳤다. 이 방송은 5월 5일, 어린이날 방송을 목표로 편집 중이다. 손 PD는 “박우진, 박지훈이라는 친구가 스무 살이어서, 스무 살의 첫 번째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그런 풋풋한 느낌을 담아보려고 기획이 됐고, 또 꽃이 피는 시기이기도 해서 진주와 하동을 다녀왔다. 이 친구들이 연습생 생활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자유 시간이 주어지니까 카메라 밖에서도 굉장히 신나하더라. 둘이 워낙 친해서 꽁냥꽁냥하는 모습이 굉장히 잘 살았더라.”며 “우진 씨가 제법 주방기구를 만져봤더라. 스태프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모습이 방송에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기도.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섭외에서의 기준은 ‘새로움’이라고 한다. 손 PD는 “팀의 센터 멤버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엉뚱하고 귀엽고, 4차원 매력도 있을 법한, 방송에 많이 안 나왔던 친구가 ‘배틀트립’을 통해 탁 터졌을 때 남다른 기분이 있다. 예능에 와서 물 만난 고기처럼 팔딱 뛰는 친구들, 약간 덜 다듬어진 부분이 보여지길 원해서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그래서 해당 그룹의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 PD는 “‘배틀트립’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그 곳으로 여행을 가신다거나 방송에 나온 자료들을 삭 찾아서 재조립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보면서, 직접적으로 행동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한 번의 방송으로 끝날 수 있었는데 직접 행동을 해주시는 힘으로 저희가 2주년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해주시는 말씀들을 잘 경청해서 좋은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고민하도록 하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2주년을 맞이해 오는 14일부터 2주간, MC 이휘재, 김숙, 성시경이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가족여행지 괌에서의 여행이 그려진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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