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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①] 더블케이 '연극학교' 김수로·김민종의 빅 픽처, 날개를 펴다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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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1  1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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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더블케이 '연극학교'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김수로·김민종의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하 ‘더블케이’)의 사회 환원 프로젝트 ‘연극학교’가 올해로 4기를 맞았다. 비단 4년의 역사이건만 전국 대학의 연극영화·연기과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속속 ‘연극학교’로 몰려들고 있다. ‘연극학교’만의 차별화 된 전문성과 경험이 그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연극학교’에서 괄목할만한 부분은 학생들에게 대관을 전액 지원한다는 점이다.

배우로 예능인으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대학로에 뛰어든 후, 각종 프레스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도 ‘도네이션(기부·후원)’일 것이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공연계를 위해 환원하겠다는 것인데, 그 일환으로 더블케이가 제작하는 작품에는 한 명 이상의 ‘진짜 신인’이 출연진에 포함되곤 한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신인배우가 상업 무대에 주요 캐스팅으로 설 수 있는 기회가 실상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욕’도 먹는다. 하여 신인배우의 경우 연습기간도 다른 출연진에 비해 훨씬 길다. 지극히 번거로운 일이지만 해야 한단다.

그런데, 김수로는 김민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지난 2015년부터 그와는 비교 불가한 번거로운 일을 벌였다. 바로 ‘연극학교’다.

‘연극학교’는 전국의 연극영화·연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무료로 선을 보인다. 사실 3기까지만 해도 아직 아마추어인 학생들이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들과 함께한다는 ‘경험’의 의미가 보다 강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연극학교’가 이들에게 자신들의 공연장이 될 대관을 전액 지원한다. 그들이 대학교를 졸업한 직후 현실적인 경력단절을 우려한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현장경험을 축적하고 단단한 배우로 성장한 이들이 앞으로의 공연·문화계에서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김수로가 ‘연극학교’를 통해 그리는 ‘빅 픽처’다.

   
▲ 사진제공=더블케이 '연극학교'

이제 이들은 일회성 경험을 넘어 공연의 메카 대학로에 자신들의 공연을 올리게 된다. 공연에 필요한 기획, 제작, 출연, 섭외 등은 모두 ‘연극학교’ 출신 학생들이 맡는다. 혹여 수입이 있더라도 ‘연극학교’에 대관료를 반환하지 않고, 그들이 들인 애초 경비를 나누거나 다음 작품의 제작비로 사용되는 식이다.

‘연극학교’ 측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다들 연극영화과 출신들이어서 지인을 통하든 학교를 통하든 연습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관만큼은 학생들이 풀 수 없는 문제여서 그것을 해결해주려는 것.”이라며 “무료대관 공연의 경우 대학교 졸업생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재학생이나 휴학생들에게는 아직 배움이 남았고 대학이라는 최소한의 둥지가 있지만,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갈 곳을 잃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연극학교’ 출신 학생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한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어서 졸업생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고, 재학생이나 휴학생들도 졸업을 하고 나면 언제든 여기에 참여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연극학교’에는 전국 대학의 연극영화·연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한 학교당 최대 2명까지만 ‘연극학교’와 함께할 수 있다. 자칫 이 또한 수도권 집중현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 역으로 말하면 이는 지방대학교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서 또 하나의 도네이션으로써의 역할이 되고 있다.

올해 첫 시작인 ‘대관 공연’은 4월 초에서 5월초까지 한 달,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간 연우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연극학교’ 측은 ‘연극학교’ 졸업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 무료대관 프로젝트를 1년 내내 유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한 ‘연극학교’의 취지에 발맞춰 각 계의 후원도 늘고 있다. 이제 최소한 ‘연극학교’ 출신이라면 대학교 졸업 후 무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향후 ‘연극학교’의 오디션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 다음 편에서는 2017-2018 ‘연극학교’ 시즌을 마친 4기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극학교'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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