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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워너원, '초심vs신인상'..자만은 없어도 자신감은 가득

  • 입력 2017.11.13 18:50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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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오늘(13일) 오후 6시, 미니 1집의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를 발매하고 본격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 가장 핫한 그룹인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지난 8월 발매한 데뷔앨범 ‘1X1=1(TO BE ONE)’ 이후 3개월 만에 발 빠르게 두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워너원’은 지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팀으로, 데뷔무대를 고척 스카이돔에 열었을 정도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절정의 아이돌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과 견줄 만큼 막강한 팬덤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두 번째 앨범 ‘1-1=0’ 역시 선 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했고, 올 연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있을 이틀간의 서울 팬미팅은 티켓 오픈 전부터 트래픽 폭주로 티켓 예매사이트 서버가 마비되는 역대급 티켓팅 대란을 치르기도 했다. 데뷔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워너원’의 두 번째 앨범은 어떤 의미가 될까.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두 번째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의 언론 시사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소회와 함께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너원’은 이번 앨범의 선주문 50만 장으로 2000년 이후 데뷔앨범만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가수(그룹)이 됐다. 이에 대해 먼저 리더 윤지성은 “오늘이 데뷔한 지 99일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데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그런 마음을 담고자 했다”며, 이번 앨범의 제목에 숨은 뜻으로 “워너원으로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멤버들이 서로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민현은 “‘에너제틱’의 경우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신인의 패기, 열정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데뷔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우리 각자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갈망 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데뷔부터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들이다. 수개월 사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에 옹성우는 “연습생 신분에서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들의 투표로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선물 받아 이렇게 컴백까지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고 강다니엘은 “팬미팅이나 해외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우릴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워너원’은 ‘아이오아이’와 함께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고 큰 인기를 누린 대표 그룹이다. 이에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연습생들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을 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건, 우리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였다. 그분들이 주신 기회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워너블(’워너원‘ 팬 지칭)분들에게 항상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언제나 멋지다고 생각한다. 지금 서바이벌에 출연하는 분들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다니엘이 직접 언급한 바와 같이 ‘워너원’은 이번 앨범에서 11명의 멤버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림과 동시에, 그들의 곁을 지키는 워너블에게 전하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워너원’에게 워너블이 없었다면 지금의 완전한 ‘워너원’은 없었을 것이라는 뜻으로 ‘1-1=0(Nothing Without You)’가 탄생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리패키지라는 타이틀답게 지난 데뷔 앨범에서의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활활’이 각각 리믹스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던 ‘활활’은 더욱 강령한 사운드로, ‘에너제틱’은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1-1=0’의 타이틀곡 ‘Beautiful(뷰티풀)’은 영화(무비)버전과 퍼포먼스, 두 가지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까, 또한 특별히 두 가지 버전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윤지성은 먼저, “퍼포먼스는 가사를 충실히 따른 동작들을 많이 구성했다. 가사에 따른 춤을 볼 수 있어서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워너원’의 활동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낄 팬들을 위해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두 버전 중 무비버전이 이번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여기엔 배우 차승원이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한다. 또한 ‘워너원’ 멤버들 전원이 연기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황민현은 “연기를 해본 멤버들도 있지만 연기를 처음 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촬영할 때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긴장도 했는데 다들 열심히 잘해줘서 멋진 영상이 나온 것 같다.”며 “우리 뮤직비디오에 차승원 선배님이 출연해주셔서 영광이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박우진은 “연기를 처음 해본 멤버들에게는 연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기회로 연기에 욕심을 내는 멤버도 생겼다.”고 귀띔하기도.

그 중 누가 연기를 가장 잘 하더냐는 질문에 이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은 강다니엘은 “연기를 가장 잘 한 멤버는 성우 형이다. 촬영 초반에 내가 가장 어색했는데 성우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점퍼데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2월 중 하루를 점퍼데이로 정하고 자신이 직접 꾸민 의상을 입고 스스로 모금을 하는 이벤트를 말한다. ‘워너원’은 이날 시사회에서 특히 ‘점퍼데이 캠페인’의 동참을 독려하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대휘는 “‘워너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해드리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마지막으로 연말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진영은 “이번 연말에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고, 김재환은 “‘워너원’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큰 인기에도 자만하지 않고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보태기도 했다. 또한 황민현은 “데뷔한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재차 감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워너원’은 13일 오후 6시, 새 앨범 발매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이어 오후 7시에는 Mnet과 tvN을 통해 컴백쇼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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