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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스테이지] '칠서' 주역들, "시대초월 공감+새로움 있을 것"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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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0  1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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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창작가무극 ‘칠서’로 출격할 배우들이 공감과 새로움을 무기로 관객들과 만나겠다는 포부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의 2017년 마지막 레파토리, 창작가무극 '칠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실 예술감독, 장성희 작가, 노우성 연출, 민찬홍 작곡,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 이정윤 안무가, 나정윤 음악감독을 비롯해 출연진에 박영수, 정원영, 박강현, 최정수, 정지만, 김용한, 강상준, 이기완, 신상언 외에 전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작가무극 ‘칠서’는 17세기 조선 광해군 시대,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시도했으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일곱 명의 서자와 이들 칠서를 모델로 '홍길동전'을 쓴 허균을 재조명한 팩션 사극이다.

먼저, 극중 허균으로 분해 작품의 중심을 이끌어가게 될 배우 정원영은 이번 ‘칠서’로 서울예술단과 세 번째 만남이다. 이에 정원영은 먼저 “영광”이라며 “그동안 했던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정말 큰 도전이었고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정말 학교 다닐 때도 국사 시간에 이렇게 공부한 적이 없는데 당시 시대의 아픔들을, 그냥 머리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가슴으로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고, 이 작품으로 교훈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슴에 뭔가 불을 지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했다.

   
 

작품은, 능력은 있으나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칠서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7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N포세대’의 자화상을 투영한다. 허균을 연기하는 만큼, 또한 배우 정원영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인 만큼 작품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정원영은 “우선 허균은 임진왜란 이후에, 그 이후에도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백성들은 당장에 나의 재물을 뺐지 않는 왕을 찾았고, 또한 왕을 온전히 모시는 것이 아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인물이었다.”며 “일어서고,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것이 진짜 어른인지. 요즘 사회는 어른 중에도 너무나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저도 그동안 정말 정치적인 부분보다 눈앞에 있는 나의 생활만 많이 바라봤었는데, 조금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세상에 귀와 눈을 열어서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는, 그렇게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강현은 광해로 분한다. 실상 정권의 승자의 기록이 역사인 만큼 많은 작품들에서 패자 광해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칠서’에서의 광해는 역사의 기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고뇌하는 광해, 그로 인해 들끓는 민심, 개혁을 향한 허균과 7인의 서자들의 이야기가 이번 ‘칠서’의 큰 줄기라 할 수 있다. 이날 박강현은 “예술단과의 작업은 처음이다. 모든 게 낯설고 새롭고 재밌고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정말로 멋진,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중 7인의 칠서를 이끄는 서양갑으로 분할 박영수는 “올해 처음으로 하는 창작 초연인데, 정말 많은 공을 들였고 배우들이 정말 그동안 해보지 못한 캐릭터들에 도전하고,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서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일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덧붙여 “창작 초연에 이렇게 많은 킬링 넘버가 있을까. 그게 가장 신선한 부분인 것 같고, 배우들이 짧은 시간 안에 노래를 흥얼거리기 쉽지 않은데 관객분들도 보시면 바로 느끼실 것이다. 모든 노래들이 너무나 쉽고 함께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며 “보통 주연배우들은 격렬한 춤을 추거나 안무를 같이 하지 않는데 이번 서양갑이라는 배역 자체가 안무와 무술신과 노래와 연기와, 그런 부분이 워낙 극적으로 오가다보니까, ‘아, 이 정도는 해야지 가무극을 하는 거구나.’라는 신선함을 다시 받았던 것 같다. 정말 즐거웠다.”고 전하기도.

이어 배우 최정수는 6인의 칠서들을 대표했다. “(칠서역의 배우들이) 굉장히 멋있고 정말 키가 큰 배우들이라 좀 힘들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내면서 “서울예술단이 여러 작품들과 함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마지막 ‘칠서’를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들 오셔서 ‘칠서’의 매력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예술단의 2017년 마지막 레파토리, 창작가무극 '칠서'는 오늘(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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