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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교칙위반 수학여행’, 학생판 '꽃청춘'?

  • 입력 2017.11.01 16:1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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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아이돌, 여행이라는 소재에 수학여행을 얹은 새로운 예능 '교칙위반 수학여행'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청춘스타들이 여행을 통해 좌충우돌하는 ‘꽃보다 청춘’의 학생판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완전체 아이콘이 빚을 좌충우돌 수학여행 예능에 눈길이 모아진다. 과연 이들이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제작발표회 장을 찾아 들어봤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글로벌 우정 프로젝트-교칙위반 수학여행’(이하 수학여행)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은 PD, 아이콘(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조세호, 김신영이 참석했다.   

JTBC 새 예능 ‘수학여행’은 YG에서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양싸고의 아이콘, 일본 라이징 스타들로 구성된 동경여고 소녀들의 글로벌 우정 쌓기 프로젝트다.  
 
어린 시절 시작한 연습생 생활로 수학여행을 가본 적 없는 아이콘 멤버들은 학생이 돼 제주도로 4박 5일 수학여행을 떠난다. 더불어 일본의 기획사 에이벡스 소속 걸그룹 GEM 멤버들과 배우, 모델 등 7명이 동경여고 학생으로 출연한다. 정형돈이 학생주임, 조세호와 김신영이 담임 선생님, 사유리와 이태임이 교생으로 활약한다.
 
연출을 맡은 박지은 PD는 “‘평균 나이 22세에 수학여행을 떠나보자’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콘이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치면서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고, 친한 연예인 친구도 없이 7명끼리 친하다더라”며 “취미도 없고 여행을 가본 적도 없다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아이콘을 발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박 PD는 “양현석 회장의 아이콘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저한테 위너는 맏아들 같고, 아이콘은 막내아들 같다고 하더라. 여러 YG 가수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아이콘이 가장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연예인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된 것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과 콜라보 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할 생각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아이는 비아이는 “수학여행 자체가 낯설었는데 새로운 경험과 함께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좋은 선생님,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다.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아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찬우는 “아이콘이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았다. YG에서 제작한 예능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갔는데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7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 행복했다. 웃기도 했지만 울기도 하면서 새로운 추억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송윤형은 “저희가 다 수학여행을 못 가봤다. 그게 한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재밌었다. 멤버들의 다른 면을 보게 된 것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진환은 “수학여행을 떠나 학교 자체를 잘 못 갔다. 교복을 입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렜다”고 말했다.

구준회는 “프로그램에서 행동대장을 맡았다. 저는 중학교 YG에 처음 들어갔다. 수학여행을 자진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 가고 싶지 않았다. 그때는 연습이 재밌고 수학여행보다는 회사가 새롭게 느껴졌었다”고 예능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에 수학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나 청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1년을 통틀어 가장 많이 웃었고 가장 여운이 남았다. 많은 교훈을 얻었다. 가장 큰 교훈은 웃으면서 밝게 살아야겠다는 것이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김동혁은 “데뷔 후 바쁜 스케줄을 보내면서 여유를 가지기 힘들었다. 우선 바쁜 스케줄로 찌들어있던 상황에서 즐기고 놀 수 있었다”며 “또 수학여행을 처음 가봤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으로서 새로운 추억을 쌓고 힐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아이콘의 담임 선생님을 맡게 됐다. 수학여행을 학생 신분으로 갔었는데, 처음으로 선생님 신분으로 함께 하게 됐다. 선생님분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다시금 느꼈다.”면서 “4박 5일간 아이콘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내 새끼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해져서 왔다. 즐겁고 좋았던 추억이었다”고 아이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신영은 “아이콘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다. 힙합을 하고 강한 친구들이 아닌가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냥 학생들이었다”라며 “일과 안무 연습 말고는 몰라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콘 친구들에게 애착이 생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새 예능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오는 4일 밤 12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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