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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현장] '알 수도 있는 사람' 임현욱PD, "이 조합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입력 2017.08.01 07:1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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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PD가 작품을 함께한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에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JTBC 첫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현욱PD를 비롯해 출연진에 최수영(소녀시대 수영), 이원근, 심희섭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사망한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로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경쾌하면서도 찡한 러브레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알 수도 있는 사람’은 감성이 필력 윤이나 작가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로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임현욱PD가 손잡고, ‘연기돌’로 맹활약 중인 최수영과 핫 라이징 스타 이원근, 심희섭이 보여줄 경쾌한 삼각로맨스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임현욱PD는 "보시는 바와 같이 여기 세 배우들의 케미가 워낙 좋고, 현장이 항상 즐거웠다."며 “예능국 PD로 활동하던 때 한 선배의 휴대폰이 실제 그런 경우였다. 비밀번호가 10번이 틀리면 초기화가 된다고 하더라. 해서 드라마 소재로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알 수도 있는 사람’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소재로 차용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세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먼저 심희섭 씨는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같이 했다. 큰 배역은 아니었는데도 참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모습에 좋은 배우라는 걸 새삼 느꼈고, 해서 언제고 같이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가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 애당초 진영A는 희섭 씨를 생각하고 쓴 역할이다. 이원근 씨는 데뷔 때부터 눈여겨 봐온 친구인데 운이 좋게도 대본을 보고 바로 응해줬고, 이안은 초고를 쓸 때부터 무조건 최수영 씨로 생각했다. 처음 만났을 때도 바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임현욱PD는 “이미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SNS 친구추천 서비스에서 가져온 말이다. 연인이면 세상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8년을 만났다가 헤어진 관계여서 그 두 사람의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알고 있는 상태다. 헌제 정작 그 두 사람은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에 뜬다면 어떨까.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는 것이어서 분명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목으로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명이인에게서 문득 옛 연인의 흔적이 보인다는 설정에 대해서는 “그 부분이 굉장히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죽은 남자가 되살아와서? 그런 뻔한 이야기는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상황을 만들 때도, 어떻게 보면 오히려 기대감보다도 가볍게 터치된 느낌도 있을 텐데 그것이 점점 쌓이고 쌓여서 어느 한 순간에 더욱 강렬하게 터질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현욱PD는 “일단 회사에서 이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저 같은 신인 연출자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며 “현장은 즐겁고 행복했지만 촬영은 정말 힘들게 찍었는데 세 분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다시 꼭 하고 싶고, 앞으로도 연출자로 생활을 하겠지만 이렇게까지 마음이 맞는 배우들과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작업이었다. 오늘 공개된 1회는 정말 그야말로 시작이다. 앞으로 깜짝 놀랄 이야기가 더 많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오는 8월 11일까지 평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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