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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비밀의 숲 ③]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진짜 입봉작 맞나요

  • 입력 2017.07.31 10:5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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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시대의 거울’ 되어준 tvN ‘비밀의 숲’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명품 드라마를 완성한 배우들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뜨겁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에 숨은 연출, 작가의 소회가 궁금하다.
 
먼저 이수연 작가는 “머릿속에서 상상만 했던 게 눈앞에, 그것도 명배우들에 의해 펼쳐지는 걸 보는 건 참으로 신기하고도 매혹적인 경험이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경험을 완성시켜준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시청자 분들이라 생각한다. 여진과 함께 달려주시고 시목과 함께 고민해주셔서, 또한 모든 인물들에게 애정을 쏟아주셔서 감사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비밀의 숲’은 이수연 작가의 입봉작. 등장인물 모두를 용의선상에 올려놓는 과감한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탄탄하고 개연성 있는 대본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배우들을 매료시켰던 그. 신인작가가 아닐 거라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매회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며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으며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2에 관해서 이 작가는 “시즌2는 참 많은 요건들이 잘 맞아떨어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이 있다, 없다 밝히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시즌2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에겐 큰 영광이다. 감사드린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또 베테랑 제작팀을 이끌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낸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연기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진정성과 감각이 만들어낸 영상으로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였다. 

안길호 감독은 “지금까지 시청해주시고, 큰 사랑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가님들과 연기자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이 진심을 다해 작업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풀었다. 

덧붙여 “캐릭터에 몰입해 기대 이상을 보여준 배우님들, 추운 날 함께 고생하고 방송종료까지 애써준 모든 스태프들, 좋은 대본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소재현 PD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배우들,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 같다”고 벅찬 감회를 전하며 “좋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 배려심 깊은 감독님,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그리고 연기 천재들도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줬던 존경하는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던 우리 드라마를 빛나게 만들어주신 똑똑하고 정의로운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비밀의 숲’을 지켜봐준 모든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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