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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즐겁고, 힐링이 되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 입력 2016.07.21 22:1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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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7월 8일 북미에서 개봉해 <도리를 찾아서>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은 <슈퍼배드>시리즈와 <미니언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의 독창적인 발상이 돋보인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주 사소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뉴욕 맨하탄에서 주인 '케이티'(cv: 엘리 켐퍼)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강아지 ‘맥스’(cv: 루이스 C.K)에게 어느 날 입양견 ‘듀크’(cv: 에릭 스톤스트리트)가 굴러들어오고 ‘맥스’는 ‘듀크’와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간식, 밥그릇, 침대, 주인의 사랑까지 빼앗긴 ‘맥스’의 일상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듀크’ 때문에 뉴욕 한복판을 헤매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버려진 반려동물로 구성된 성난펫들의 보스인 '스노우볼'(cv: 케빈 하트)을 만나 또 다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는 많은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각기 개성넘치는 모습으로 영화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주인은 모르는 반려동물들의 발칙한 사생활을 그린 만큼, 다양한 펫들의 비주얼과 성격은 전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미니언즈'보다 강력한 귀여움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머릿속에 온통 '맥스' 생각뿐인 달콤살벌한 새하얀 털뭉치의 귀여운 '기젯'(cv: 제니 슬레이트)은 새침하고 우아한 성격의 작은 강아지지만, '맥스'가 사라진 것을 가장 먼저 알아 차리고 과격한 본성을 드러낸다. 
  또 시크한 외모와는 다르게 냉장고 앞에서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식탐 고양이 '클로이'(cv: 레이크 벨),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고 싶은 긍정 요정 '멜'(cv: 바비 모이니한)은 집밖에 모르는 겁쟁이지만 '맥스'가 사라진 후 친구를 찾기 위힌 일생일대 모험에 동참한다. 할배견 '팝스'(cv: 다나 카비)는 뉴욕 맨하탄의 터줏대감으로 부실한 체력이지만 '맥스'를 찾기 위해 자신의 인맥과 살아왔던 연륜을 총동원한다.
  '기젯'과 버금가는 반전동물은 다름 아닌 맨하탄 지하세계의 성난 펫들을 조련하는 토끼 '스노우볼'로 작은 몸집에 특유의 깜찍함까지 겸비하고 있지만, 성난 펫들이 보스에 걸맞는 살벌한 카리스마로 '맥스'와 '듀크'를 위협한다.
   2010년 일루미네이션의 창립 작품 <슈퍼배드>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작업하며 가장 중시한 부분이 펫 캐릭터들이 '펫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처럼 보이면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관객들이 영화 속 펫들을 보고 '나의 반려동물도 내가 없을 때 저럴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영화는 주인이 없는 낮동안 나름대로 '펫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재기발랄하게 그리고, 관객들은 그런 펫들의 일상을 보며 흐뭇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 상영내내 마치 치유를 받는 기분을 느낀다. 펫들의 일상을 보며 신기하고, 즐겁고, 힐링이 되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8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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