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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책 속의 몬스터들이 깨어난다! 영화 <구스범스>

  • 입력 2016.01.08 00:0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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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구스범스>는 동명의 소설 [구스범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92년 첫 출간된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32개국, 4억 2천만 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은 [구스범스] 시리즈는 좀비, 늑대인간, 유령 등의 초자연적인 존재들로부터 오싹 짜릿한 스릴을 자아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입증하듯 작가 R.L. 스타인은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3년 연속 뽑히는가 하면, [구스범스] 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롭 레터맨이 연출한 영화 <구스범스>의 제작진은 각 시리즈 속 몬스터가 이야기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소설과는 달리, 원작의 작가 R.L. 스타인을 주인공으로 택했고 그가 만들어낸 책 속 몬스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스토리를 창조해냈다. 
   뉴욕에서 작은 마을로 이사 오게 된 잭(딜런 미네트)은 첫 날부터 옆집 소녀 헤나(오데야 러쉬)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전세계 베스트셀러 ‘구스범스’의 작가인 헤나의 아버지 스타인(잭 블랙)은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 자신들의 집에 얼씬거리지 말라며 경고한다. 어느 날, 헤나의 비명 소리를 듣게 된 잭은 절친 챔프(라이언 리)를 불러 몰래 잠입하고, 그곳에서 자물쇠로 잠겨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 ‘구스범스’ 책들을 발견한다. 잭의 황당한 실수로 책이 펼쳐지자 책 속에 잠들었던 몬스터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하고 세상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는데… 몬스터들의 공격에 맞선 잭, 헤나, 챔프, 그리고 스타인은 이 위기를 원상복구 시킬 수 있을까? 
  영화 <구스범스>의 매력은 책 속에서 튀어나오는 온갖 몬스터들이다. 가장 먼저 풀려나는 첫 번째 몬스터 ‘설인’은 압도적인 위용으로 극 중 인물들은 물론 관객들에게까지 위협을 느끼게 하고,  마트를 습격한 ‘늑대인간’은 농구 반바지를 입히고, 운동화를 신은 독특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8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으로 세상을 패닉으로 몰아가는 ‘거대 사마귀’는 CG를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디테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비주얼로 탄생했다. 거기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외모만 귀여운 '난쟁이 도깨비' 인형들의 살벌한 비주얼은 관객들에게 반전 못지 않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구스범스>에서 지금까지의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 영화보다 차별화되는 지점은 오싹 짜릿한 스릴과 재치 넘치는 유머의 완벽한 조합이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몬스터들과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오싹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고군분투는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가운데,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의 전매특허 표정연기와 능청스러운 매력은 <구스범스>의 빼놓을 수 없는 유머 포인트다. 
  영화의 주연인 잭 블랙은 몬스터들로부터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모습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영화 <구스범스>의 유쾌한 재미를 책임진다. '소름'끼치는 몬스터들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 '소름'돋게 재미있는 판타지 어드벤처의 탄생을 알리는 <구스범스>는 1월 14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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