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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의 고수와 철벽방어녀의 유쾌한 로맨스! <그날의 분위기>

  • 입력 2016.01.05 21:0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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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애정으로 다양한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규장 감독이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짜릿한 밀당과 두근거리는 설렘을 통해 관객들의 로맨스 감성을 자극한다.
  부산행 KTX 열차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수정(문채원)과 재현(유연석).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수정에게 재현이 건넨 한 마디,“저...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구요.” 작업했다 하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맹공남 재현의 훅훅 들어오는 맹렬한 공격에 수정은 점차 말려들게 되고, 어찌하여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된다.
   10년 연애, 일편단심! 안 하는 것 참 많은 이 시대의 철벽녀 수정은 당황스러움도 잠시 철벽 방어로 재현의 유혹에 맞선다. 자유연애주의자 밀당의 고수와 철벽방어녀, 두 남녀의 아슬아슬 밀당 로맨스는 하루라는 기한이 흘러갈수록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수정과 재현은 예상치 못한 시간을 함께 나눈다.
  첫만남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고 썸을 끝낼 ‘그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이제 치명적인 매력으로 확실한 각인을 남기는 단계로 접어든다. 연애 고수를 선호하는 요즘 남녀의 연애 심리를 반영하듯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작업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재현’의 화려한 밀당 기술로 유쾌한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더욱이 연애 경력 10년 차의 노련한 로맨티시스트 ‘수정’ 역시 맹렬하게 파고드는 ‘재현’에 팽팽하게 맞서며 짜릿한 밀당 로맨스를 이끌어 간다. 한편, 이성의 반전 성격에 강하게 끌리는 남녀의 모습처럼 ‘수정’ 역시 가벼운 첫인상과는 달리 섬세하고 다정한 ‘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점차 그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열어간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 등장하는 남자는 바람둥이, 여자는 10년째 한 남자를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녀. 어쩌다 생활공간을 벗어나 출장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싹트는 로맨스는 '이상한 하루'를 '운명적인 하루'로 바꾸어 놓는다.
  10년간의 지리한 사랑으로 사랑의 아픔에 두려워하는 여자는 함께 한 세월과 의리를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남자는 순정적인 여자를 보며 마음이 흔들린다. 사랑은 상처를 주고,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하듯이 남자는 멍청할 정도로 순수한 여자에 점차 빠져들고, 여자는 커다란 결심으로 지리한 사랑을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리라 다짐한다.
   조규장 감독은 보통의 로맨스 영화가 아닌 기차와 여행이라는 컨셉에서 로드 무비의 형식을 더해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랑을 만들어가는 커플의 로맨스를 담고자 했다. 감독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또 언젠가 내게도 일어날 것 같은,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로맨틱 가이 유연석은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완벽한 남성을 연기하고, 청순한 외모의 문채원은 갖은 유혹에도 필살의 방어로 모태 철벽녀의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여행의 시작점인 기차라는 장소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컨셉으로 러브 스토리의 포문을 열어 남녀 관객들의 로망을 실현시키는, 밀당의 고수와 철벽방어녀의 유쾌한 로맨스를 다룬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1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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