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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알고보니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

<청담동 앨리스> 김지운 김진희 작가, 그의 강의에서 영감을 얻다

  • 입력 2012.12.26 11:07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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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김지운, 김진희 극본, 조수원 연출)에 출연한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담동앨리스’ 12월 23일 8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아르테미스코리아의 회장 장띠엘샤인 차승조(박시후 분)가 아르테미스의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트토크를 여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당시 특별출연한 김홍기씨는 ‘패션, 미술의 옷을 벗기다’라는 주제로 실제로 열띤 강연을 펼치면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알고보니 국내 패션큐레이터 1호인 김홍기씨는 해외 유명브랜드 국내 전시와 공연도 열었을 뿐만아니라 ‘샤넬, 미술관에 가다’라는 패션 베스트셀러를 낸 저자겸 파워브로거다. 그는 “2년 뒤부터 디자이너가 등장하는 영화를 추진중인데, 예전부터 문근영씨를 주인공으로 염두해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이번에 이렇게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나도 출연하게 되어 신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특히, 그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데는 그동안 방송작가 협회에서 패션강의를 정기적으로 해온 영향이 컸다. 드라마 극본을 집필하는 김지운, 김진희 두 작가가 그의 강의에서 패션, 그리고 청담동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

김씨는 “‘한 벌의 옷은 당신에게 무슨 의미인가?’는 고민과 함께 패션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나눠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때마침 ‘청담동 앨리스’가 패션에 대한 방향성도 보여주고 있고, 이 땅의 상류층 스타일인 청담동 스타일에 대한 철학도 생각도 해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2013년에는 김태희가 출연하는 드라마 ‘장옥정’의 패션자문도 맡는다. “한번은 한국의 근현대 복식사강의에서 ‘우리 드라마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것들을 왜 못쓰죠?’고 한마디 툭 던진 적이 있다. 그런데 한 분이 ‘저희가 몰라서 못 만들어요’라고 하더라”며 “알고 보니 그분은 ‘장옥정’드라마제작사 사장이었고, 결국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참여하기로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담동 앨리스’에 이렇게 출연해 정말 뜻 깊고, 많은분들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한국패션에 대해 가진 우리의 사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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