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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명콤비, 김명민과 오달수의 명품호흡!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 입력 2015.02.02 23:4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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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1년, 설 연휴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올 설 연휴에 관객들을 만난다. 조선 최고의 명탐정과 명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해, 결국 그의 조수가 되는 개장수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는 캐릭터를 연기한 김명민과 오달수의 찰떡호흡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곧 개봉하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여전히 이어지는 두 캐릭터의 육해공을 넘나드는 코믹 어드벤처로 쉬지 않고 폭소를 유발한다.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되어 버린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김명민).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 날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오달수)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은광채굴을 금지하고 모든 은이 왜로부터 들어오던 정조 19년, 시장과 상인들에게 함량이 떨어지는 불량은이 은밀히 통용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 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조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로 인해 명콤비의 수사는 더욱 혼선을 빚게 된다. 한편, 일본으로부터 은궤가 들어오는 왜관에 간 둘은 정체가 수상해보이는 게이샤 히사코(이연희)와 번번히 마주치고, 히사코는 비밀을 숨긴 채 이들을 방해하기도 한다. 과연 김민과 서필은 의문의 두 사건을 해결하고, 화려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는 전편에 이어 두 캐릭터 김민과 서필의 캐릭터 호흡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둘의 콤비는 대사와 행동, 그리고 분위기로도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든다. 영화 초반, 쫓기던 둘이 절벽에서 머뭇거리던 중, 김민이 뛰어내리자고 하자, 서필은 마음을 크게 먹고 뛰어내리지만, 김민은 엉거주춤으로 절벽을 기어내려온다. 슬로우 모션으로 이어지는 이 장면들은 둘의 대사와 코믹한 행동으로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 코믹한 대사에 통쾌한 모험과 스케일을 더해 보다 나은 후속편을 만들어냈다. 영화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까지, 조선의 육해공을 넘나들며 코믹어드벤처 탐정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영화의 악역으로 출연한 깜짝 출연진은 관객들에게 의아함을 전해주다가도 빈틈없는 악역연기를 선보이는 그에게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의 연기호흡이다. 메소드 연기의 일인자 김명민의 조선명탐정 김민의 능글맞은 연기와 김민의 환성적인 파트너로 때로는 돌직구로, 때로는 다정함으로 김민을 들었다 놨다 하는 서필을 연기하는 오달수는 관객들마저 들었다 놨다 한다.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은 영화에서 조선 명탐정 '김민'과 그의 조수 '서필'이라는 캐릭터 구축에 가장 성공적인 일조를 한다.
  연작이 가능할 정도의 성공적인 캐릭터 영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그래서 다양한 볼거리와 코미디, 어드벤처 요소들이 부각되어 한층 오락적인 면을 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2월 11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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