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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원작자 탄생 80주년 3D CG로 돌아온 도라에몽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 입력 2015.01.29 23:1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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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 선정 기자] 2014년 <겨울왕국>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 흥행 순위 2위를 차지한 <도라에몽: 스탠바이미>가 국내에서 개봉한다.
  작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해 600만 관객의 흥행을 기록한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의 탄생 80주년에 맞춰 제작된 첫번째 3D CG로 제작된 극장판이다. 1969년 첫 연재되어, 단행본만 일본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도라에몽'은 이번 극장판으로 새로운 시도와 스케일에 걸맞게 시리즈 사상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며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도라에몽에 대한 일본 관객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기존에 선보인 수 많은 원작들 중 도라에몽과 진구와의 첫 만남부터 다양한 비밀도구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 7편을 엄선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공부도 꽝, 운동도 꽝, 무얼해도 덜렁대고 소심한 소년 진구. 그런 진구에게 행복한 꿈과 미래를 선물하는 임무를 받고 22세기에서 날아온 최고의 친구, 도라에몽!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투명망토, 암기빵, 그리고 타임머신까지! 도라에몽은 온갖 미래의 비밀도구로 오직 진구만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마지못해 임무를 부여 받고 미래에서 끌려온 도라에몽은 누구보다 착한 마음씨를 지닌 진구와 점차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되지만,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던 두 단짝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의 연출을 맡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과 야기 류이치 감독은 만화 속 등장인물들의 원작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입체화 하기 위한 캐릭터 작업에 몰두, 기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전혀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그리고 새롭게 도라에몽을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도라에몽' 시리즈의 가장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건 뭐니뭐니해도 미래에서 온 고양이형 로봇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다. 마음껏 하늘을 훨훨날 수 있는 '대나무 헬리콥터', 먹으면 다 외워지는 '암기빵', 원하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는 '어디로든 문', 뒤집어 쓰면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투명망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타임 보자기', 카메라로 찍어 옷을 바꿔입을 수 있는 '옷 갈아입기 카메라' 등 '도라에몽'만의 특수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22세기에서 온 도라에몽은 무얼해도 덜렁대고 소심하지만, 이슬이와의 결혼을 꿈꾸는 마음만은 착한 소년 진구를 돕기 위해, 진구의 '행복해'라는 말 한마디에 다시 미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목표설정 프로그램이 되어 진구와 이별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도와줘, 도라에몽"으로 울음을 터뜨렸던 진구는 어느새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과 힘든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배우고, 도라에몽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진구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진구 또한 도라에몽이 곁에서 도와주고 이끌어주었기에 혼자서라도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소년으로 자라난다.
  국내 더빙판에는 TV 애니메이션부터 2008년 이후 매년 선보이고 있는 극장판 시리즈의 목소리까지 책임지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문남숙(도라에몽), 김정아(진구), 조현정(이슬이) 성우 등 오리지널 성우진이 합세, 원작에 깊이를 더한다. 입체화된 캐릭터와 만화적인 움직임들로 캐릭터의 질감을 사실 그대로 살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2월 12일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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