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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극과 극 두 인물..실패와 성공은 '한끗차이'

  • 입력 2024.02.28 14:0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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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성규, 박지선 교수, 홍진경, 이찬원
사진=장성규, 박지선 교수, 홍진경, 이찬원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 한끗차이가 시작된다.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한끗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는 성공한 사업가의 본성과 범죄자의 미친 짓도 알고 보면 '한 끗 차이라는 발상으로, 같은 본성으로 누구는 평강공주가 되지만 누구는 미저리가 되고 만다는 동서고금, 남녀노소, 부와 명예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이상 행동의 법칙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본격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다.

28일 오전, E채널 한끗차이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소현 PD, 박경식 PD를 비롯해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 박지선 교수, 가수 이찬원이 참석했다.

먼저 박소현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인간 본성이라는 심리 키워드 하나를 두고 한쪽은 성공, 한쪽은 실패인 극적인 사례를 보면서 그 심리를 연구해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인물들을 보면서 나도 그랬나 하는 공감도 하고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식 PD내가 샌님이라 부모님 말씀만 듣고 착하게 살면 된다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가 보니 그게 아니더라. 누구는 이기적인 것 같은데 성공하고, 누구는 자기밖에 몰라도 성공한다. 그런 모습에 질투하거나 이기적인 것이 안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봤다. 마침 좋은 기획이 있어 해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박경식 PD, 박소현 PR
사진=박경식 PD, 박소현 PR

심리 코멘터리 프로그램인 만큼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박지선 교수의 전문적인 심리분석이 기대 포인트다. 박지선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문단으로 단골 출연하고 있기도 하다.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로, 홍진경은 진정성 있는 공감으로, 가수 이찬원은 요즘 대세활약을 선보일 전망이다.

박경식 PD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명료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 요청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함께 해주셨고, 장성규 아나운서는 연예계 스토리텔러 1인자라고 생각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분인데 같이하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소현 PD홍진경 선배님은 대한민국 여성 중 가장 웃긴 분인데, 고급스럽게 웃기다. 우리는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한데 듣는 태도가 중요한 프로그램이어서, 선배님같이 공감하면서 진정성 있게 듣는 분이 없다고 생각해 섭외했다. 찬원 씨는 워낙 대세라 섭외 1순위인 건 말할 필요가 없다. 작가진에서 (이찬원이) 같이한다고 할 때 비명이 들렸다.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면 사람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출연진의 출연 계기와 소감도 있었다. 먼저 이찬원은 심리를 다룬다고 하니까 사랑과 전쟁마지막에도 정신과 선생님들과 심리학 박사님들이 코멘터리를 해주시는데 사랑과 전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홍진경은 이런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을 처음 해본다. 한 단계 올라갈 거란 생각이 든다. 녹화 시간도 짧고 아늑하고 모든 게 안락하고 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너스레를 보탰다.

, 장성규는 뭔가 메말라가는 부분이 있었다.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고, 심리적인 부분을 되돌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밝혔고, 박지선 교수는 두 사건과 인물을 비교해서 본다는 게 좋았다. 특히나 공통분모가 있는 두 인물에게서 극단의 차이를 끌어낸다는 게 스토리 전개 과정과 결과가 극명하게 대립해서, 흥미로워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출연진이 실제 '한 끗 차이'로 삶이 뒤바뀐 경험이 있을까. 장성규는 28살에 아나운서에 도전했을 때를 꼽았고, 박지선 교수는 최근 출산안 아이를 들며 내 인생이 바뀐 걸 느꼈다. 영원히 돌봐야 할 대상이 생긴 게 정말 무섭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홍진경은 소중함과 두려움이 한 끗 차이다. 너무 소중하면 두려워진다라고 거들었다.

끝으로, 이후 정규 편성 시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이찬원은 가능하다면 임영웅 씨를 모시고 싶다. 이 분이 예능 안 하는데, 오시면 좋겠다. 마초를 주제로 하거나 카리스마 심리 키워드로 하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고, 홍진경은 프로그램과 결이 맞는 차은우 씨를 섭외하고 싶다. ‘차은우의 심리 키워드?’ 앉아만 계셔도 대박날 것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박지선 교수는 “20년 동안 이 분의 심리가 궁금했다. 정말 훌륭한 리더쉽의 히딩크 감독님을 만나고 싶다. 단순히 축구 전술뿐만 아니라 김남일 선수나 이런 분들의 심리를 파악한 것도 뛰어난 것 같다라고 꼽았고, 박경식 PD착한 척을 오래 하니 착하게 됐다는 유재석 님이나 리더쉽으로 유명한 손흥민 님, 봉준호 감독님을 섭외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E채널 새 예능 '한끗차이'는 오늘(28) 저녁 8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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