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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안지호의 빛나는 열연으로 가득찬 영화 '검은 소년' 언론 시사회 성료

  • 입력 2024.01.31 21:24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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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이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소년>이 2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30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주연 배우 안지호, 윤유선, 그리고 서정원 감독과 함께하는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영화 '검은 소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유선, 안지호 배우와 서정원 감독
영화 '검은 소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유선, 안지호 배우와 서정원 감독

먼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15기 출신으로 첫 장편 데뷔를 하게 된 서정원 감독은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 이야기를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내가 잘 알고 있는 감정, 경험했던 것들로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검은 소년> 구상 계기를 밝혔다.

배우들과 작업한 소감에 관해서는 “안지호 배우는 어떻게 이렇게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놀라웠다. 카메라가 꺼지면 밝은 웃음과 행동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고, 어떤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굉장히 잘 포착해냈고 다 이해하고 있어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극찬을 보냈다. 

영화 '검은 소년'에서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으로 열연을 펼친 안지호
영화 '검은 소년'에서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으로 열연을 펼친 안지호

“안내상, 윤유선 선배님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황송했다. 두 분의 연기를 믿고 따라갈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전하며 두 베테랑 배우를 향한 신뢰와 감사를 내비친 서정원 감독은 “이 작품은 극적인 내러티브가 있는 영화는 아니고, 인물의 변화하는 감정 표현은 결국 배우의 얼굴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우분들과 감정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밝혀 배우들과의 호흡과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음을 전했다.

영화 '검은 소년'에서 떠나고 싶은 엄마, '소연'으로 극에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 윤유선
영화 '검은 소년'에서 떠나고 싶은 엄마, '소연'으로 극에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 윤유선

또한, 작품의 설정상 등장할 수밖에 없는 폭력의 묘사와 수위에 관해 “폭력의 수위를 어느 정도로 그릴 것인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최대한 직접적으로 폭력을 묘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아빠 ‘무진’의 폭력은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다만 ‘훈’의 감정이 최고조로 폭발하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의 표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라고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으며, 시대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IMF가 터졌을 당시의 정서와 분위기가 ‘훈’이 겪고 있는 내면의 정서,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훈’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 배경을 설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정한 포즈로 모자 지간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배우 윤유선과 안지호
다정한 포즈로 모자 지간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배우 윤유선과 안지호

학교와 집, 어디에도 기대지 못하고 위태로운 성장통을 겪는 소년 ‘훈’을 연기한 배우 안지호는 “<검은 소년>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훈’이라는 캐릭터의 계속해서 변하는 감정선을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지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소년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온 안지호는 “‘훈’은 평범하면서도 그 사이에 빈자리가 많은 인물로 표현하려 했다. 섬세한 감정 변화가 많은 인물이라 감정이 점차 고조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검은 소년>의 ‘훈’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다른 캐릭터와 달랐던 점을 설명했다.

탄탄한 연기로 영화 '검은 소년'을 빛내는 두 배우
탄탄한 연기로 영화 '검은 소년'을 빛내는 두 배우

또한, “‘훈’은 계속해서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라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가장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한다. 그래서 희망적인 엔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영화의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들 ‘훈’을 사랑하지만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엄마 ‘소연’을 연기한 배우 윤유선 역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바로 옆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라이징 스타 안지호와 베테랑 배우 윤유선
라이징 스타 안지호와 베테랑 배우 윤유선

또한 “‘소연’은 그동안 흔히 맡아왔던 인내하는 엄마, 참기만 하는 엄마 역할과는 달리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나의 자아를 먼저 실현하고 자리를 잡은 후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마음을 먹는 강한 엄마였다. 그동안 맡아보지 못했던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검은 소년>에 합류를 결정하게 된 속마음을 밝혔다.

배우 안내상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이어 세 번째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인연에 대해 “이번에도 안내상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무척 반갑고 좋았다.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다. 극 중에서 부부로 만날 때마다 부부 관계가 좋지는 않았었지만, 배우로서의 신뢰는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서로 어떤 인물, 어떤 케미를 표현하든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 영화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영화 '검은 소년'의 기자간담회 현장; 서정원 감독, 윤유선, 안지호
영화 '검은 소년'의 기자간담회 현장; 서정원 감독, 윤유선, 안지호

마지막으로 윤유선은 “인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지킨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그 점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안지호는 “정말 열심히 찍은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 또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똘똘 뭉쳐서 찍은 영화이니만큼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전했다.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검은 소년>은 오는 2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어둠 속을 홀로 걷는 소년의 강렬한 성장기! 영화 '검은 소년'
어둠 속을 홀로 걷는 소년의 강렬한 성장기! 영화 '검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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