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2023 하반기 기대작, 연극 '3일간의 비'가 7월 개막을 앞두고 90년과 60년대 세 인물의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연극 '3일간의 비'는 2003 토니상(Tony Awards)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Richard Greenberg)의 작품으로 특히 연극 '3일간의 비'는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으로,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지는 이 연극을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 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짙은 감성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6년 만의 공연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가 출연하며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이 함께한다. 그리고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에는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연기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프로필은 1995년 자식 세대와 1960년 부모 세대를 시대에 따라 각각 다른 톤으로 표현했다.
먼저 1막을 이끌어갈 90년대 자식 세대(워커, 낸, 핍)의 프로필은 차가운 블루톤을 바탕으로 3명의 인물이 다소 딱딱하고 경직된 표정으로 궁금증을 갖게 한다. 반대로 2막을 이끌어갈 60년 부모세대(네드, 라이나, 테오)의 프로필은 따뜻한 웜톤을 바탕으로 90년대 인물들과는 상반된 느낌을 보여준다.이처럼 1인 2역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담은 프로필을 통해 과거와 현재 인물의 변화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공연 연극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 월 0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