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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이일화-김국희-양희준 주연, 웰메이드 드라마 '나를 죽여줘'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 성료!

  • 입력 2022.10.05 17:14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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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세계적인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나를 죽여줘>가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10월 4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익환 감독과 장현성, 이일화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익환 감독과 장현성, 이일화

지난 10월 4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나를 죽여줘>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가 진행되었고, 최익환 감독과 영화의 주연 배우 장현성,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이 자리에 참석해 반가움을 더했다.

먼저 <나를 죽여줘> 연출 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최익환 감독은 “원작의 넘을 수 없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숙제였다. 제가 ‘킬 미 나우’의 팬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영화적으로 잘 옮기기 위해서 번역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연극을 볼 때처럼, 영화를 볼 때도 관객들에게 연극만큼의 반응을 가져올 수 있다면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연극보다는 좀 더 사실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김국희, 양희준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김국희, 양희준

이어 <나를 죽여줘> 캐스팅에 관해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최익환 감독은 “장현성 배우는 연극을 보고 좋았던 부분도 있고, 같은 역할의 다른 배우들보다 가장 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이 결정됐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갔고, 캐스팅에 응해줬다. 이일화 배우는 연극 ‘킬 미 나우’를 함께 봤고, 선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뒤에 다른 이면으로 도전하고 싶은 배우였다. 김국희 배우는 과거 함께 작업을 했었고, 훌륭한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연기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양희준 배우는 보는 순간 ‘기철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원석 같은 느낌들과 고유의 선함, 부끄러움 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너무 좋았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나를 죽여줘'의 주연배우 장현성과 이일화 배우
'나를 죽여줘'의 주연배우 장현성과 이일화 배우

<나를 죽여줘>는 장현성, 안승균 그리고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까지 빛나는 앙상블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캐릭터를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장현성은 “‘킬 미 나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연락이 와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우려를 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것은 완벽하게 무대의 언어로 만들어진 대본인데, 이걸 어떻게 영화로 만들겠나 싶어 감독님과 제작진분들을 만났다. 만나고 나서 이 사람들의 진심에 설득이 됐다. 이렇게 해서 잘 만들어진다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어딘가 결핍이 있지만 영화의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기대며 한 발짝 한 발짝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제게 굉장히 중요했고, 그런 모습이 표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나를 죽여줘'의 김국희 배우와 안승균 배우
'나를 죽여줘'의 김국희 배우와 안승균 배우

이일화는 “제가 연기한 수원 캐릭터는 저를 성장시켜 준 그런 인물이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낙오된 시점에서 민석의 시를 만나고, 또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 신의를 지키는 인물인데 참 용기 있고 진실된 사랑을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킬 미 나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꼭 연기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배우들 모두 각각의 인물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국희도 “장현성 배우가 말했던 것처럼 서로 다같이 기대는 힘으로 촬영을 했다. 제 역할에 있어서는 아빠 민석이 아닌 오빠 민석을 바라보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마음이 하영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시선이지 않을까 해서 그 부분을 좀 더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나를 죽여줘'에서 드라마를 완성한 배우들의 포토타임 현장
'나를 죽여줘'에서 드라마를 완성한 배우들의 포토타임 현장

양희준은 “기철이 영화 안에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재기 발랄하면서도 말썽꾸러기 같은, 또 톡톡 튀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보이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나를 죽여줘>에서 빛나는 열연을 선보인 안승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최익환 감독은 “장애를 하나의 소재로 폄훼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결국에 저희가 느끼는 대로 현재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 장애를 묘사하는 태도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안승균 배우는 장애인 유튜버 한 분과 계속 연락을 취하며 캐릭터를 연구했고, 촬영 현장에서도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촬영이었음에도 몸을 잘 활용해서 훌륭하게 연기해줬다”라고 안승균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나를 죽여줘' 포토타임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양희준, 김국희, 장현성, 이일화
'나를 죽여줘' 포토타임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양희준, 김국희, 장현성, 이일화

부자 케미를 선보인 장현성도 “제가 만난 후배 배우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맑은 친구다. 어떻게 맑은 심성을 유지하며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는 배우이고, 전역 후에 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줄 친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양희준은 “저 스스로가 위로를 받으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께서 좋은 에너지와 기운으로 똘똘 뭉쳐서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든 거라 관객분들께서 그 온기를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끝인사와 바람을 전했다.

김국희는 “저도 행복했다. 저도 원작을 본 후에 감독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원작을 모르고 봤었을 때도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봐 줄 분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 직후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감독과 배우들
'나를 죽여줘' 기자간담회 직후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감독과 배우들

이일화는 “죽음을 바라본다는 것은 부정적인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시기인데 귀한 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고, 장현성은 “저희의 희망은 적은 스크린이라도 조금 더 장기적으로 상영이 돼서 저희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관객 여러분들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인 <나를 죽여줘>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전 세계 영화제 7관왕에 빛나는 세계적인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 원작 영화 '나를 죽여줘'
전 세계 영화제 7관왕에 빛나는 세계적인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 원작 영화 '나를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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