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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난세', 이방원과 정도전..난세의 고려 말이 무대로

  • 입력 2022.04.28 10:05
  • 수정 2022.04.29 11:5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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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콘텐츠플래닝
사진제공=(주)콘텐츠플래닝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이방원과 정도전, 백성의 눈으로 보는 고려 말 난세의 이야기가 뮤지컬 '난세'로 태어난다.

2022년 상반기 ㈜콘텐츠플래닝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뮤지컬 '난세'가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하며 공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난세>(기획/제작_(주)콘텐츠플래닝, 글/음악/연출_김은영)는 혼란과 혼돈으로 가득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하고자 했던 정도전과 이방원의 이야기를 ‘꾼’이라는 백성을 통해 우리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고자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난세>는 국운의 쇠함을 알고 천명을 받들어 역성혁명을 이뤄낸 주요 인물 정도전과 이방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지러운 고려 말 시기에, 꿈꾸었던 이상적인 새 나라 ‘조선’을 세우기까지 그들은 계속되는 의견 차이로 결국 갈라지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이성계가 병석에 눕게 되고, 정도전은 이성계라는 날개를 달아 자신이 꿈꾸는 나라를 설계하는 것에 제동이 걸리고 만다. 개국공신 채택과 세자 책봉에 외면당해 오랫동안 명분을 잡지 못해 움직이지 못했던 이방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국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루려고 한다. 한때는 같은 꿈을 꾸며 마음을 나누었던 지음(知音)이었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난세(亂世)를 구하는 방법이 달라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없었던 두 인물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고자 한다.

사진제공=(주)콘텐츠플래닝
사진제공=(주)콘텐츠플래닝

극에서 상황을 설명하며 정도전과 이방원의 내면을 표현해 주고 극 중에 나오는 공간과 시간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는, 이 극의 작가이자 이 땅을 살아가는 백성으로 등장하는 ‘꾼’ 역에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웨딩플레이어>, 연극 <언더스터디> 등의 작품에서 입체감 있는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연과 뮤지컬 <아이위시>, <귀환>, <아랑가>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색을 선명하게 표현해 내는 배우 이지숙이 출연한다. 뮤지컬 <팬레터>, <작은 아씨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탄탄한 실력과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 배우 소정화 또한 ‘꾼’역으로 출연하여 작품에 힘을 보탠다.

스스로 난세를 끝낼 인물이라 생각하여 이성계와 손을 잡고 역성혁명을 시작한 비운의 천재 ‘정도전’ 역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세종 1446>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연기로 무대를 사로잡는 배우 박유덕과 뮤지컬 <PIP 위대한 유산>, <더 라스트맨>, <해적> 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색깔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동화가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더 모먼트>, <경종수정실록> 등에서 맡은 배역을 성실히 연구하고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 주민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때는 뜻을 같이 한 지음이었던 정도전에게 외면당하게 되자, 결국 그를 죽이는 것만이 자신이 살 길이라는 생각에 이르고 마는 ‘이방원’ 역에는 뮤지컬 <최후진술>,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광화문 연가>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모습으로 관객에게 호감을 사는 배우 양지원과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엔딩 노트> 등의 작품에서 선보인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배우 최석진이 캐스팅 되었다. 또한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연이어 출연한 다양한 작품에서 인지도를 얻으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준우가 캐스팅되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뮤지컬 <난세>는 뮤지컬 <사의 찬미>, <웨스턴 스토리>, <세종 1446>의 작곡가로 알려진 김은영 작곡가의 새로운 도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난세>에서 작곡뿐 아니라 극작, 연출, 음악감독 등 중직을 맡아 극을 이끌게 되었다. “오랜 기간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이 작품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 ㈜콘텐츠플래닝 제작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좋은 스태프, 배우와 함께 만든 뮤지컬 <난세>가 관객분들께 즐거운 작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난세>의 티켓 오픈은 5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추후 ㈜콘텐츠플래닝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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