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새로운 영웅의 존재로서 우뚝 선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이 오늘 개봉 소식을 알리며 예매율 1위로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알프레드(앤디 서키스)와 제임스 고든(제프리 라이트)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폴 다노)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조이 크라비츠), 펭귄(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존 터투로),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영화 '더 배트맨'은 벼랑 끝에 놓인 부패의 역사를 반복하는 한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의 뒤틀린 내면을 거칠고 신랄하고 감정적으로 모색하는, 방대한 시각적 스케일의 서사적이고 파워풀한 액션 영화이다.

영화를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이 그리는 고담시는 악당들의 행동을 막을 수도, 또는 두려움에 떠는 자들의 행동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절망의 구렁텅이 같은 곳으로 묘사된다.

브루스 웨인은 범죄로 얼룩진 고담시의 밤 거리를 밟으며 사소한 범죄와의 싸움을 벌이고 이기는데 전념하고 종종 어두운 하늘에 빛나는 표식만으로 상징적인 승리를 거머쥘 때도 있다.

'더 배트맨'은 더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전한다.

브루스 웨인은 부모가 죽임을 당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복수심으로 고담시의 범죄를 소탕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부패한 고담시를 새롭게 재창조하고 싶어하는면모를 잃지 않는 '더 배트맨'의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젊은 배트맨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더 배트맨'에서 정점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수트를 입고 망토를 휘날리며 등장하는 모습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상징적인 영웅의 등장을 알리는 영화 '더 배트맨'은 마치 할리우드 누아르를 보는 것처럼 추리극과 범죄 소탕극, 그리고 히어로 무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히어로 무비에 걸맞는 걸출한 액션장면들과 카체이싱 장면은 관객들의 기대를 단숨에 충족시킨다.

새로운 영웅으로 존재감을 발하는 로배트 패틴슨 주연 ‘더 배트맨’은 2022년 3월 1일, 다양한 포맷으로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