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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7월 18일 개막

  • 입력 2014.07.16 02:30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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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이 초연 6개월 만에 오는 1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재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2013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_연극’부문 선정작으로, 청소년극은 재미없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과 불량한 일진 학생, 왕따 피해자 등 현대 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뼈아픈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로, 분노와 불안이 뒤엉켜있으나 이를 표출할 방법을 모르는 10대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어느 고등학교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와 파격적인 대사, 현실적인 인물 묘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어른들이 원하는 분재형 인간을 만드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이 쉽게 말하지 못했던 진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흥미롭던 무대활용이 더 발칙하게 변화한다. 새로워진 무대를 통해 초연보다 인물들간의 심리적 긴장감이 뛰어난 작품이 예상된다. 더불어 새롭게 투입되는 박원진, 문병주 배우와 기존 배우들과의 호흡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보여줄 각각의 캐릭터들 역시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작가 이오진은 “이 공연이 청소년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람직한 어린이, 바람직한 어른, 바람직한 청소년...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옳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바람직한 기준에 스스로를 집어넣고 있는 게 안타까웠다. 과연 사회가 정해놓은 바람직함의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고등학생들의 이야기,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7월 18일 개막해 8월 말까지 공연된다.

■ 공연 개요

공연명 :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공연일시 : 2014년 7월 18일(금) ~ 2014년 8월 31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 일 및 공휴일 3시, 6시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ㅣ관람연령 : 중학생이상 관람가

제 작 : (주)이다엔터테인먼트,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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