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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실라> 한국초연, 드디어 개막!!

  • 입력 2014.07.08 23:28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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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헤드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헤드윅>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듯이, 호주영화 <프리실라>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리실라>가 드디어 한국 무대에 올라간다. 명반 콜렉션을 방불케 하는 넘버, 토니상, 아카데미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메이저 어워즈를 석권한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초대형 스케일의 볼거리 등 3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며 올 하반기를 여는 대표신작 뮤지컬 <프리실라>는 호주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연이어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프리실라>는 2006년 호주 초연부터 이끌어온 오리지널 제작진이 그대로 한국무대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프리실라>의 이야기는 시드니의 클럽의 쇼에 출연중인 '틱'이 별거중인 아내에게서 그녀가 일하는 앨리스 스프링스에 있는 호텔의 출연을 제의받으면서 시작된다.
  꿈을 쫓으며 살다 회의를 느끼며 슬럼프에 빠진 틱에게 쇼 레퍼토리의 구상과 새로운 멤버의 모집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아직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8살 아들 벤지와의 만남. 결국 틱은 왕년의 스타 '버나뎃'과, 인기 No.1이지만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과 함께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2,876km의 웃음과 감동이 기다리는 여행을 시작한다.
  뮤지컬 <프리실라>의 특징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화려함으로 마치 무대도 춤을 추는 듯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드랙 퀸들(drag queens)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 전체가 춤추는 듯한 세트의 컬러풀한 변신은 <프리실라>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세계다. 총 500여벌의 의상, 60개의 가발, 200여개의 머리 장식이 등장해 261번의 의상 체인징이 눈깜짝할 새 이뤄진다. 극 중 등장하는 작품의 중요한 상징인 ‘프리실라’ 은빛 버스는 길이 10미터, 무게가 8.5톤에 달하는 오리지널 세트로 360도 회전을 하면서 30,000개의 LED조명이 핑크에서 그린,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변신, 주인공 들의 여정인 도시에서 사막, 클럽까지 춤추듯 무대를 누비며 그야 말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화려함”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하이라이트 넘버로 'material girl'과 'I will survive', 'it's raining men'이 무대위에서 펼쳐질 때에는 어깨가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뮤지컬 <프리실라>는 화려함과 신나는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깃털의상과 상상도 하지 못했던 머리장식, 그리고 짙은 메이크업은 <프리실라>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신선하고 화려하며 역동적인 볼거리를 보장한다.
  무엇보다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프리실라> 한국 초연의 주역들은 스크린, 무대, 음악 각 분야의 톱 클래스 배우들이 함께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왕년의 스타로 우아한 매력을 지닌 버나뎃 역에 정통 연기파 조성하, 뮤지컬의 베테랑 배우 고영빈과 김다현, 그리고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들과 만나기 위해 프리실라 팀을 꾸리는 틱 역에는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 이지훈, 이주광이 맡았다. 인기와 실력 모두 No.1인 트러블 메이커 아담 역에는 두번째 작품으로 대작의 주역을 맡은 스타 조권과 끼 많은 배우 김호영, 유승엽이 캐스팅 되었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배우들의 여자보다 예쁜 360도 변신이 선사할 드라마와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눈과 귀와 마음을 휘젓는 동안 가족, 행복 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달으며 20대, 30-40대, 중장년 층에게 각각의 인생을 돌아볼 시간을 되돌려준다. <프리실라>는 인생에 꼭 한번은 만나보고 싶은, 그리고 만나봐야 할 버킷 리스트 뮤지컬인 셈이다. 2014년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리스 아테네, 필리핀 마닐라 등의 공연이 예정 되어 있어 곳곳에서 핑크빛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프리실라>는 오는 7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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