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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시네마 詩에스타 '생각의 여름' 언론 시사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21.08.02 17:0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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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8월 12일 개봉하는 데굴데굴 반짝반짝 청춘 이야기 <생각의 여름>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7월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호평 받았으며, 2030세대의 현실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한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 <생각의 여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재 감독과 배우들

다수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팬덤을 구축한 배우 김예은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주인공 ‘현실’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문단의 아이돌 황인찬 시인의 대표적인 시 5편이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겨 김예은 배우의 팬은 물론 황인찬 시인의 팬까지 두루두루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먼저, <생각의 여름>을 연출한 김종재 감독은 “이렇게 시사회를 하고 곧 개봉을 한다는 것이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는다”며 장편영화 데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를 소재로 삼게 된 이유로 “시를 읽게 되면서 시에서 주는 영감이나 영화적인 감상이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래서 “관객들이 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하려 노력했다”며 “시를 텍스트가 아닌 낭송을 통해 전달해서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끔 했다”는 연출의도 역시 전했다.

▲ <생각의 여름>을 연출한 김종재 감독과 ‘현실’을 연기한 김예은 배우

김예은 배우는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느낌의 ‘현실’을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주변 지인들로부터 ‘언제쯤 너의 편안하고 털털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연기하게 될까’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편하고 재밌게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대사 중에 ‘유서를 쓰려다 시가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실존하는 기쁨] 시를 읽기 전에 나오는 대사인데, 많은 캐릭터들이 담겨있고 시의 본질을 잘 알려주는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는다”며 작품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해낸 곽민규 배우와 '현실'의 옛 친구 옛 친구 ‘주영’을 연기한 한해인 배우

이번 영화에서 연출부로도 참여한 곽민규 배우는 “현장에 배우로서 촬영에 임할 때 스위치를 켜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볼 수 있어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해낸 소회를 밝혔다.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산에서의 촬영이 시간도 부족하고 촬영 장비를 가지고 등반해야 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산 아래서부터 차례차례 촬영을 하면서 정상에서는 해질 무렵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컷을 많이 줄였는데 둘의 롱테이크 대화 장면이 너무 좋았다”며 극적인 상황에서 멋진 장면을 담아낸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남희'를 연기한 오규철 배우와 카페에서 일하는 알바생 '유정' 역의 신기환 배우

‘현실’과 멀어진 옛 친구 ‘주영’의 캐릭터라이징 과정을 묻는 질문에 한해인 배우는 “이 인물 자체가 이전부터 아픔이 많고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는 어두운 면이 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또 그래야 ‘현실’을 만났을 때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 것 같았다”며 ‘현실’과의 대비를 위해 고민한 지점을 답했다.

실감나는 낮술 씬을 연기한 오규철 배우는 “어렸을 때 있기 싫은 술자리에서 만취한 척하며 귀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내가 정말 취했다는 주문을 외우면 연기가 잘 됐던 것 같다”며 영화에서처럼 유쾌한 대답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 <생각의 여름> 기자 간담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감독과 배우들

김종재 감독의 다음 단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신기환 배우는 김종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김종재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다보니 감독님의 스타일을 이해하게 되어 보다 수월했다. 현장에서 결단력있게 디렉팅을 해주셔서 재밌고 편안하게 작업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예은 배우는 “보시는 분들도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곽민규 배우는 “우리 영화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해인 배우는 “모든 인물들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오규철 배우는 “이 영화를 보면서 ‘현실’이처럼 힘과 희망을 얻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신기환 배우는 “이 영화를 보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청춘에 대한 이야기이자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며 관객들에게 영화가 지닌 매력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금의 청춘들에게 청량한 휴식을 선사할 준비를 한 <생각의 여름>은 8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 2030 현실 고민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한 청춘 이야기! 영화 <생각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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