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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모리스 신작 [한여름 밤의 꿈] 4월 25-27일 국내 상륙!

  • 입력 2014.04.13 20:48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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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450주년. 세익스피어의 생일(4월 26일)에 맞춰 선보이는 그의 대표 희극 '한여름 밤의 꿈'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4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영국 연출가 톰 모리스의 신작 '한여름 밤의 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여름 밤의 꿈'은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연극 '워 호스'의 연출가 톰 모리스와 이 작품의 주인공 말 조이와 인형들을 만든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가 두 번째로 합작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마침 한 달 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려진 NT Live '워 호스' 관객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같은 연출가의 최신작 '한여름 밤의 꿈'을 궁금해 하던 관객들은 예매를 서둘렀고 공연 3주 전, 전회 공연이 사전 매진되었다.

연출가 톰 모리스는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와 작업한다면, '한여름 밤의 꿈'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본인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브리스톨 올드 빅 극장에서 2013년 봄 초연을 올려 꿈을 실현했으며 올해 2월, 런던 바비칸센터를 시작으로 하는 세계투어로 확대, 한국에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홍콩아트페스티벌은 9회 전석 매진되었으며, 현재 워싱턴의 케네디센터를 거쳐 시카고와 L.A. 등 전미 투어 중에 있다. 

 

톰 모리스는 왜 셰익스피어를 선택했느냐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연극 철학이 셰익스피어로 회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연극은 무대에 선 배우와 객석의 관객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상력 게임이라는 점에서 나를 매료시킨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이 게임을 바탕으로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중에서도 상상력이 뛰어난 수작으로,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인형이라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무대 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상상의 공간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현실 세계와 요정 세계가 겹쳐있는 미스터리 숲에서 벌어지는 연인들의 사랑과 다툼을 익살맞게, 사랑스럽게 그린 작품으로, 연극 '워 호스'로 영국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급부상한 톰 모리스가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을 어떻게 동시대의 연극으로 재탄생시켰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워 호스'와 '한여름 밤의 꿈' 두 연극 모두 동일한 인형 디자이너와 연출가가 제작했지만, 연출 스타일과 인형에 대한 접근방식이 크게 달라 차이를 비교하며 볼 수 있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한편, 국립극장은 작품에 참여한 주요 스텝과 배우들이 동시대의 셰익스피어, 제작과정, 인형 조종술 등에 대해 한국 관객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워크숍과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공연 개요>
공 연 명 : 한여름 밤의 꿈
일 시 : 2014.4.25.(금)~4.27.(일)  금 8pm, 토 3pm/8pm, 일 3pm (총 4회)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요 스태프 -
연출/ 톰 모리스
인형디자인/ 핸드스프링 퍼펫컴퍼니
제작/ 브리스톨 올드빅 극장

출 연 진 -
테세우스․오베론/ 데이빗 리카르도-피어스
히폴리타․티타니아/ 사스키아 포트웨이
헬레나/ 레베카 포널
드미트리어스/ 카일 리마 등

관 람 료 : R석 5만원, S석 4만원
관람연령 : 12세 이상
소요시간 : 150분(중간휴식 있음)
예 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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