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왕국’, ‘프린세스 소피아’처럼 공주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세계의 유명 공주들이 한 무대에 모이는 국내 창작 가족뮤지컬이 선보인다.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하는 ‘프린세스 마리’가 바로 그 작품.

나무괴물에게 잡혀간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모험을 떠나는 평범한 소녀 마리가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몄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 동화 속의 공주와 캐릭터는 유사하지만 원작 내용을 패러디해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백설공주는 뭐든 골고루 먹고 싶지만 사과는 못 먹게 되어 고민이라는 속사정, 근사한 드레스보다는 누더기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좋다고 말하는 신데렐라, 오랫동안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입 냄새가 나서 왕자님이 싫어한다는 고민을 가진 잠 자는 숲 속의 공주 등 원작 동화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공주들의 숨겨진 고민이 드러난다.

주인공인 소녀 마리는 고민 많은 세 공주의 도움을 받아 나무괴물을 물리치고, 과연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공주들이 나오지만 그 흔한 왕자는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편, 다양한 흥행 뮤지컬에서 활약한 바 있는 각 분야 전문 스태프들이 참여한 이 작품은 화려한 의상과 무대, 다양한 특수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 '프린세스 마리'는 4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을 시작으로 전국을 무대로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 특히, 18일 개막 공연은 특별 이벤트로 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인터파크 1544-1555 / 공연문의 1899-7455
 

<공연개요>

□ 공연명 : 프린세스 마리 (Princess Marie)
□ 장 르 : 어린이 가족 뮤지컬 (24개월 이상 입장가능)
□ 장 소 :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외
              (그 외 극장 : 과천시민회관, 파주 운정행복센터, 구로구민회관, 강북문화예술회관 외)
□ 일 정 : 2014년 4월 18일~20일 11시 / 2시 / 4시 (18일 4시 공연 없음)
              (초연 이후 서울 경기 및 지방 투어 예정)
□ 출연진 : 김성진, 서동주, 강효미, 박주리, 윤희영, 강혜림
□ 제작진 : 프로듀서 이종섭 / 연출 이훈경 / 조연출 정옥주 외
□ 주 최, 주 관 : (주)도토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