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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구해줘2’, 코믹+쫄깃 인간의 선과 악 "될지어다"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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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30  15: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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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뒤바뀐 선과 악의 전쟁, OCN ‘구해줘2’가 엄태구, 천호진의 쫄깃한 대결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본격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그린다.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을 빌려 사기를 치는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들어 가는지, 절대 선과 악이 아닌 사람의 선과 악을 리얼하게 다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영화 ‘부산행’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다. 개봉 당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평을 받으며 각종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리나홀에서 OCN 오리지널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 연출을 비롯해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임하룡, 조재윤,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권 연출은 “‘구해줘2’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종교의 본질은 순수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욕망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메꾸기 위한 의지가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악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구해줘1’의 경우는 이미 어떤 종교가 한 마을을 포섭한 이후에 시작되는데 ‘구해줘2’는 한 마을을 포섭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의 약점을 낚시질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과 소동이다. 해서 마을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주제만 보면 심각한데 어떤 면에서는 재기발랄하고 코미디 적인 요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 ‘사이비’를 드라마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이비’ 원작을 본 건은 몇 년 전이었고 작품의 엔딩이 충격적이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해서 ‘구해줘2’ 연출 의뢰가 들어왔을 때 대본을 봤는데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더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코미디 요소가 있는 게 느껴졌다. 해서 ‘구해줘1’에 비해서 좀 더 입체적일 것이다. 진지한 걸 진지하게만 표현하는 건 재미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재밌고 유쾌한 느낌을 주면서도 극이 심화 될수록 점점 어둡게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스토리 상 특정 종교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이권 연출은 “사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래 종교는 순수한 것인데 문제는 사람이다.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과 거기에 낚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모든 배우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준비해오신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분명하게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엄태구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김민철 역할로 분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나선다. 민철은 고향 월추리가 수몰 지역으로 선정되어 보상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소 직후 고향으로 향하는데 마을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모두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믿음에 홀로 도전하게 된다. 민철의 활약과 코믹적인 요소는 시즌1과 가장 큰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

   
 
   
 

이에 엄태구는 “민철은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으로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있는 인물”이라며 “첫 주연이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캐리터 준비에 대해서는 “코미디와 어두운 부분에 대한 톤 조절은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잘 조율하고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천호진은 “이 친구한테 속지 마시라. 사실은 진짜 나쁜 놈이다. 막 욕도 한다.”며 “농담이고, 자기 배역을 열심히 한다는 뜻”이라고 정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천호진은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 교주 최경석으로 분해 사람 좋은 겉모습과 반대되는 최고의 악역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에 천호진은 “속편이 한계를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시즌1에서 조성하 씨가 워낙 잘해줘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시즌2는 시즌1의 프리퀄로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구해줘2’에 출연하고 있는 소감을 전하면서 “사기꾼이 제일 잘하는 게 인간의 마음을 읽는 거다. 도덕과 이성에 가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그런데 사기꾼은 그걸 잘 벗겨낸다. 해서 ‘구해줘2’는 인간 본성에 숨은 욕심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고, 인간의 본성을 얼마나 잘 까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경석은 사람 내면의 미묘한 부분을 건드리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십 년 연기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이니만큼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입체적인 배역으로 캐스팅이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천호진은 “전에 나쁜 역할 많이 했다.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푸근한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사실 제 나이 또래의 배우들이 큼직한 걸 하기 쉽지 않은데 그래도 오래 하니까 이런 기회가 오더라. 그동안 사람들을 본 경험을 다 모아서 잘 만들어보겠다.”며 “저는 대본에 있어도 ‘될지어다’ 그런 건 안 할 거다. 정말 사기꾼은 꼬리를 남기지 않는다.”며 이미 캐릭터에 한껏 심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했다. 시즌1에서 사기꾼이었다면 이번에는 열혈 파출소장으로 완벽한 신분 세탁과 함께 돌아온다. 이에 조재윤은 “저는 현장은 똑같은시즌2이나 시즌2도 현장은 똑같더라. 원래는 시즌1 배우들이 많이 희망했었다. 박지영 선배님이나 조성하 선배님도 그렇고 시즌1 배우들이 다들 하고 싶어 하셨는데, 그분들은 비싸서 못하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즌1 때 조완구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런 역할을 다시 하려나 했는데 반면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최근에 가족극 형태를 많이 했고 ‘스카이캐슬’도 있었는데, 선인지 악인지, 진짜 착한 건지 나쁜 건지 애매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원작에는 없는 인물인데, 저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궁금하다. 잔인한 표현보다는 쫄깃한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재윤은 “나는 이 작품의 홍보담당이다.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며 연신 “될지어다”를 외쳐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민철의 동생 김영선으로 분할 이솜과 늘 나긋한 미소로 성도들의 마음을 잡는 목사 성철우 역에는 김영민이 출연한다. 두 배우 모두 이번 작품으로 장르물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먼저 이솜은 “원작 ‘사이비’를 잘 봤고, 드라마 대본을 보고 영선에게 마음이 갔다. 민철 오빠와의 관계가 재미있었고, 장르물은 처음인데 재밌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고 또한, 김영민은 “저도 원작 감독님의 팬이고 드라마 대본이 재밌었다. 무엇보다 성철우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가짜 같은 진짜와 진짜 같은 가짜. 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목사인 것 같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열혈 마을 이장 역에는 임하룡이 분한다. 이에 임하룡은 “열혈 이장이라는데 열만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면서 “‘구해줘2’라고 해서 센 거 한 번 해보자 했더니 센 건 이미 다 정해져 있더라. 지금 촬영하고 있는 신풍2리 이장님이 자기 자리를 빼앗아갔다고 저를 너무 원망하고 계신다. 현장에서 마을 분들이 너무나 협조를 잘해주고 계신다. 한두 명에 의해서 이런 지경에 이를 수 있구나, 느끼고 있다. 마을을 잘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진짜 이장의 느낌으로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넀다.

민철의 첫사랑이자 읍내 마담 역할로 변신을 꾀한 한선화는 “저는 제 역할이 너무 좋다. 귀엽고 백치미도 있고, 이런 장르물에서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고, 또 좀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현장에서 애드리브도 해보고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장르물이면 어둡다는 생각, 또 쉽게 접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희는 코미디도 있고 캐주얼한 면도 많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조재윤은 “‘구해줘1’이 사랑받았던 이유가 특정 종교를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고 사이비를 가지고 말했던 것이기 때문에, 열쇠 구멍으로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착한 사람이야’라고 하지만 속에 악이 있는, 누가 착하고 나쁜 사람이냐가 아니라 그 자체를 파악해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이어 천호진은 ”장르물이라고 하면 항상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저희 작품은 저희가 무엇을 단정하지 않겠다.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권 연출은 “저희 드라마가 OCN 장르물 드라마이긴 하지만 특정 사건이 세게 들어온다거나 하지 않고 캐릭터들이 부딪히면서 작은 사건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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