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현장] ‘작업실’ 음악+리얼 로맨스, 시즌2 없을 솔직함

  • 입력 2019.04.29 15:14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뮤지션들의 리얼 청춘 로맨스로 올봄 설렘을 자극할 ‘작업실’이 새롭게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tvN 새 음악 예능 ‘작업실(강궁 연출)’은 뮤지션들의 리얼 로맨스로,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음악으로 교감하고 설렘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뮤지션들의 음악과 사랑, 청춘 이야기로 올봄 색다른 두근거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션에는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가 출연하고, 신동엽, 김희철, 제아, 주이가 패널로 출연해 뮤지션들의 음악적 고민에 대한 조언부터 속 깊은 연애담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 ‘작업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궁 연출을 비롯해 정 출연진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궁 연출은 ‘작업실’에 대해 “예측하시다시피 음악 하는 작업실, 청춘 남녀들이 같이 즐기면서 만드는 우정, 사랑, 일에 관한 이야기다. 기획 의도는 감성이 담긴 음악이 듣는 것이었다. 경연이나 오디션을 통한 음악 예능이 많이 사랑받았고, 심사위원 앞에서 내지는 경쟁하는 관계에서 부르는 음악은 많이 들었는데, 이왕이면 뮤지션들의 감정이 담긴 음악을 들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출연자 섭외는 1번이 솔직함이었다. 시스템 안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분들은 일단 제외했고, 솔로일 것, 연애에 마음이 열려있을 것, 이성에게 매력이 있을 것. 그 외에 하나 더 있었는데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 해서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그 부분을 미팅하면서 가장 많이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사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저희 ‘작업실’에는 싱어송라이터부터 래퍼, 프로듀서까지 참여하셨는데 다른 데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구성이어서, 이분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방송을 통해 처음 소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패널들의 소감도 있었다. 먼저 주이는 “음악과 로맨스의 결합에 더 호기심이 생기고 끌렸던 것 같다.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고, 이어 제아는 “아티스트가 협업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같이 살면서 썸도 있다는 게 신선하고, 저도 너무 빠져들어서 벌써 이들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은 “먼저 부러웠고, 열 명의 젊은이들이 연애하면서 작업하는 과정을 보니까 ‘제가 저기 가면 안 되느냐’고 했는데 정말 요즘 청춘들은 당돌하고 활기차고 거침없구나 싶었다. 정말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처음에 섭외 받았을 때 흔쾌히 참여한 이유는 음악 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인다는 거였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코미디나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지만, 무엇보다 음악이 없으면 살 수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음악 하는 사람들이 음악도 하고 젊은이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로맨스가 이어지기도 하는, 그런 모습이 기대됐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고,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보였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작업실’은 대한민국에서 선보인 리얼리티 중에 가장 리얼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봤던 톤과 많이 다르다. 진짜 리얼하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특히 출연진들의 진정성을 자랑했다.

그런 진정성 덕분일까, 출연진 중 남태현과 장재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공식 커플이 됐다. 이에 강궁 연출은 “축하한다. 두 분 예쁜 사랑 오래오래 하시길 바란다.”며 “장재인 씨는 미팅 때 본인은 큐피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재인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더라.”고 말했고 남태현은 “저희는 심지어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촬영을 했다. 이렇게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인 게 처음인 것 같다. 진짜 나 대로 몰입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더라.”고 말해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수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장재인 씨가 큐피트를 하겠다고 했다는데, 자신의 심장에 화살을 꽂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장재인 씨의 엄청난 활약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출연진들의 출연 계기와 소감도 있었다. 먼저 남태현은 “음악을 만들고 무대만 하는 게 아니라 메이킹을 하는 사람이 열 명이 모인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작업하고 어떻게 풀어가는지 굉장히 궁금했다. 프로듀서들은 협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살면서 남자 다섯, 여자 다섯이 언제 한집에 살아볼 수 있을까.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딥샤워는 “출연 전에 되게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서 들어왔다. 저는 여기 아홉 분과는 조금 다른 포지션을 하고 있어서, 다른 뮤지션들은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고 이우는 “솔로 발라더가 되면서 혼자 음악을 해야 하는데 음악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음악을 하고 어떤 악기를 하는지 궁금했다. 여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들어가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원은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면 진짜 재밌겠다 싶었는데 해보니까 정말 재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희는 “‘멜로디데이’ 해체 후 가수와 연기 사이에 고민할 때 섭외가 왔다. 미션도 없고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된다고 해서 도전을 안 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고 솔직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디는 “대중에게 저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감사하게, 기분 좋게 참여하게 됐다. 또 음악적 동료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재인은 “이런 합숙을 ‘슈퍼스타K’에서 해봤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더라. 해서 이번에 그런 행운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끝으로 “이분들이 정말 솔직한 분들이다. ‘작업실’은 이번에 꼭 보셔야 하는 게 시즌2가 힘든 프로그램이다. 개별 인터뷰도 전혀 없고, 미션도 아예 없다.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더니 정말 방송에 1도 도움이 안 되는, 모래 가지고 하루종일 놀고, 데이트 갔나 했더니 카메라도 마이크도 없이 갔더라. 그만큼 리얼하고, 편집이 훨씬 힘들었다고 하더라. 해서 다시 만들어지기 어려워 보인다. 시즌1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성원을 당부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tvN ‘작업실’은 5월 1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CJENM]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