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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백 기자회견→변호사 업무 종료 '반전 20일'

  • 입력 2019.04.30 10:45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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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하면서 담당 변호사도 변호 업무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오전,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경찰 수사 및 영장실질검사 준비로 인하여 언론의 연락에 일일이 응대하지 못한 점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인 지난 29일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그는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안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대중은 그의 결백 기자회견을 두고 대국민 사기극으로 평하고 있다.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는 "박유천 씨가 마약 간이검사 의료기관에 가서 테스트를 한 후 체모에서 마약 검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자회견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정한 바 있다. 23일 경찰은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도 박유천은 변호인을 통해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박유천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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