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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뷰티인사이드', '오해영' PDX서현진 재회..또 대박?

  • 입력 2018.10.01 16:37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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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로맨틱 코미디의 새역사를 썼던 '또 오해영'의 PD와 서현진이 다시 만났다. 여기에 믿고 보는 이민기가 가세했으니 연속 대박 예감이 든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JTBC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민기, 서현진, 이다희, 안재현과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뷰티인사이드'는 다른 드라마들과의 색깔, 톤에서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가을에 맞는 감성 로맨스,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따뜻한 감성에 초콜릿 같은 촉촉함과 유쾌함을 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작 ‘또 오해영’을 통해 대박 홈런을 날렸던 송 PD는 "'오해영'과는 또 다른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배우들이 30대 중반이라서 20대의 로코라기보다는 30대의 로맨스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동명의 영화 ‘뷰티인사이드’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남자 대신 여자 주인공이 한 달에 한 번 바뀐다"면서 "운명 같은 마법 같은 로맨스가 영화와는 조금 다른 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작의 섬세한 터치는 살리되,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의 재미와 즐거움과 감동을 위해서 캐스팅하고 싶었던 선남선녀들과 함께 했다. OST도 잘 뽑아져서 가을 분위기와 멜로적인 감성이 충분히 녹여졌다고 생각한다"고 다른 지점을 짚었다. 

'뷰티 인사이드'는 JTBC 월화극이 오후 11시가 아닌 오후 9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뒤 처음 방송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날 지상파에서도 일제히 월화 드라마(MBC ‘배드파파’, SBS ‘여우각시별’)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송 PD는 "오늘 동시에 세 편의 드라마가 오픈을 한다. 시청자 입장으로서 좋은 작품들이 한 번에 찾아온다는 게 반가울 것 같다. 각자의 스토리로 찾아오기 때문에 좋은 기회 같다. 첫방이 굉장히 기대되고, 그런 면에서 기분 좋은 부담감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한 달에 한 번, 일주일간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배우 한세계 역을 맡는다. 그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어도 진짜 나를 알아봐 주는 한 사람의 얘기라서 간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걸 가졌지만 공허한 사람들이다. 연애를 포기했다고 생각한 순간 기다리던 사람을 만났기에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과전 포인트를 전했다.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묻자 서현진은 "처음에 감독님과 상의했는데 바뀐 분들과 톤 등을 맞추는 것보다 자유롭게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굳이 그런 차이를 두지 않아도 될 만큼 대본이 좋다. 같은 옷을 입고 서 있으니까 느낌이 좀 희한하더라. 오히려 나보다는 다른 변한 분들과 할 때 이민기 씨가 멜로 눈빛을 더 많이 보여주시는 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기와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서현진은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20대 때 이민기 씨의 작품을 보고 외향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굉장히 무던하고 진지한 사람이라 놀랐다"고 첫인상 소회를 전했다. 

또 서현진은 "'로코력'을 느꼈던 순간은 티저 촬영 당시 능글거린 표정을 지을 때가 있었다. 그런 표정을 지을 때 ‘아 이런 걸로 그동안 먹고살았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러자 이민기는 "'또 오해영'의 팬이었다. 그 뒤로도 출연 작을 많이 보면서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민기는 "이번 작품에서 만났더니 굉장히 표현력에 있어 단단하게 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진 씨가 한 번씩 보내는 눈빛이 있는데 그 눈빛을 굉장히 좋아한다. 굉장히 귀여운데 숨을 멈추는 느낌이 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같이 숨을 멈추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기는 무결점 퍼펙트남이지만 안면인식장애를 겪고 있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로 분한다. 그는 "도재를 만나서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안면인식장애는 도재 입장에서 이 병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그래서 타인도 사랑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 거다. 수많은 세계를 만나며 그런 감정을 깨우쳐가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하든,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든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내가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세계를 따라 흘러가며 도재가 변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전작인 '이번생은 처음이라'와 캐릭터가 겹치는 것에 대해 이민기는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연기했던 남세희는 타인에 의한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었고 '뷰티 인사이드'에서 맡은 서도재는 남부러울 것 없지만 내가 가진 장애 때문에 스스로 벽을 쌓게 되는 인물이다. 접근 자체도, 드라마의 색도 완전히 달라서 아예 다른 인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디ㅏ. 

이어 "처음엔 안면인식장애에 집중해야 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사랑과 관련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도재가 어떻게 한세계를 사랑하게 될지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데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이다희는 "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이다 보니 안재현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서 "안재현과 붙는 신이 재밌을 것 같았다. 케미를 잘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로코 치트키' 수식어에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라 역할이 도도한 야망녀이다 보니 메이크업과 의상에서 최대한 차갑게 보이려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친구 한세계의 비밀을 아는 신부 지망생 류은호 역을 맡는다. 

안재현은 "전작에서 굉장히 부드럽고 힘없는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단짝 친구의 비밀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듬직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몸도 많이 키웠다. 8kg 정도를 찌웠다. 싱크로율도 어마어마하다. 300%라 보고 있다. 그만큼 작품에 욕심도 많이 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안재현은 "연기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 3~4개월 전에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다. '신서유기'와 (첫 방송일이) 하루 차이라 홍보가 돼서 더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뷰티 인사이드' 대본이 정말 재미있어서 오늘의 드라마를 보시면 어제가 생각이 안 날 정도라 걱정하지 않았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뷰티인사이드'는 1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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