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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이슈] 워너원 측, 과잉 경호로 팬폭행 논란 사과 "징계 따를 것"

  • 입력 2018.09.29 16:39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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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이 한 매니저의 과잉 경호로 인한 팬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8일 워너원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사건은 당일 오후 방콕에서 열리는 ‘2018 케이콘’ 참석차 워너원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던 중 수많은 팬들이 뒤를 따랐고, 그 과정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바로 옆 한 팬을 있는 힘껏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돼 동영상으로 퍼지면서 팬 폭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상은 28일 태국 출국 시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이며, 해당 인물은 회사 소속 매니저가 맞다. 해당 매니저는 영상을 확인하고 과잉대응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있으며, 이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되어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어 영상 속 해당 팬 분께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워너원의 매니저 측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과잉 행동은 이번 한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흰 옷을 입은 남성이 팬들로 보이는 세 명의 여성을 한꺼번에 거세게 밀쳐 벽으로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급기야 "OOO아!"라는 비속어까지 등장해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그렇다고 해당 여성들이 워너원 멤버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니다. 단지 핸드폰을 들고 멤버들의 이동을 따르던 중이었다. 

이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만약 이번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면 비슷한 사례가 지속됐을 것 아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특히 자신의 팬들이 매니저에 의해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멤버들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냐며 워너원 멤버들의 태도에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매니저 측이 멤버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다 보니 과했다고는 하나 결국 멤버들의 이미지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실제 박지훈이 팬들과 뒤엉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매니저 측에서는 특히 이동 시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지만 팬들을 향해 폭행과도 같은 과잉 경호를 행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하, 스윙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윙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영상은 28일 태국 출국 시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이며, 해당 인물은 회사 소속 매니저가 맞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영상을 확인하고 과잉대응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있으며, 이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되어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어 영상 속 해당 팬 분께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워너원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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