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봄에 찾아오는 축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 입력 2018.05.04 23:04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봄에 찾아오는 화려한 축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5월 3일(목) 오후 7시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야외 상영장 전주 돔에서 김재원, 채수빈의 사회로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에는 배우 안성기, 김상경, 구혜선, 김상호, 정혜성, 심희섭, 류현경, 류선영, 김꽃비, 남규리, 이준익 감독, 정의신 감독, 봉만대 감독, 방은진 감독, 정지영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국제경쟁 심사위원 배우 사라 애들러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총 2천 6백석이 마련됐으며 전석 매진되었다.

박순종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왔다”며 “스무 살 성인을 눈앞에 두고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차별화된 정체성은 물론, 관객을 아우르는 대중성까지 두루 갖추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손님맞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독립과 대안이라는 영화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봄의 영화도시 전주에서 열흘 동안 신명나는 영화 축제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나선 배우 사라 애들러는 “이렇게 심사위원으로 전주를 찾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이고, 사람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영화를 많이 소개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나선 방은진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 7회 때 심사를 맡았던 기억이 난다”며 “표현의 해방구에 걸 맞는 영화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상영 전에는 정의신 감독을 비롯해 김상호, 임희철, 이정은이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1970년 전후로 일본 오사카의 공항 근처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과 그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야키니쿠 드래곤>이 영화 데뷔작인 정의신 감독은 “재일동포 가족 이야기인 <야키니쿠 드래곤>을 연극 무대에 이어 영화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아주 흥분된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어로 외국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훌륭하게 다른 언어로 된 대사에 마음까지 담아 연기를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작을 비롯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은 총 241편(장편 197편 단편 44편)으로 5월 3일부터 5월 12일 열흘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의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