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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감 넘치는 경기장면과 드라마틱한 연출이 생생한 흥행대작! <당갈>

  • 입력 2018.04.18 23:1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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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세 얼간이>에서 ‘란초’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아미르 칸이 열정 금메달 아빠로 완벽 변신한 영화 <당갈>(Dangal)은 인도말로 레슬링 경기라는 뜻으로, 영화는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레슬링 경기를 소재로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두드린다.
 
<당갈>은 2010년 영연방 경기 대회에서 인도 여성 레슬링 선수 최초로 금메달(55kg)과 은메달(51kg)을 획득한 기타 포갓과 바비타 포갓 두 선수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자이라 와심/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 바비타(수하니 바트나가/산야 말호트라)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당갈>은 인도 개봉 당시 파란을 일으키며 인도 역대 최고의 흥행을 거뒀고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등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인 만큼 실제 선수들이 출연한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장감으로 연출된 실제 레슬링 경기 장면들을 위해서 레슬링 훈련 캠프에서 7~9개월 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친 배우들은 엄청난 훈련량으로 체력 수준은 물론 유연성과 조정능력 또한 향상시켰고 이런 배우들의 땀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화는 무엇보다도 161여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는 드라마틱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흥분과 긴장, 감동을 모두 선사한다. 특히 인도에 팽배한 남성우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두 소녀가 레슬링 선수로 성장해가는 과정들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마저 선사한다.

모든 악조건과 사회적인 차별, 억압 속에서도 여성 레슬링 선수로 성장한 기타 포갓과 바비타 포갓 두 선수의 열정과 반드시 딸에게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직장마저 포기했던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는 인도 국민들 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있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에도 뜨겁게 와닿는다.

니테쉬 티와리 감독은 인도 사회에서 가뜩이나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레슬링이라는 종목에 도전해 여성을 열등하다고 여기는 모든 편견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한 실화를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드라마로 영화를 완벽하게 완성한다. 긴박감 넘치는 경기장면과 드라마틱한 연출이 생생한 흥행대작 <당갈>은 4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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