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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스트레이 키즈', 실력+진정성 무기로 2018 가요계 "뒤집는다"

  • 입력 2018.03.26 17:3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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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현정혜 기자] 2018년 새로운 '꽃길'을 예약한 괴물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첫 미니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과 함께 데뷔한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2018년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9인의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앨범 ‘아이 엠 낫’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9명의 멤버들 필릭스, 우진, 아이엔, 승민, 방찬, 창빈, 리노, 한, 현진이 참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가 야심차게 내놓는 뉴 보이그룹이다. 오는 26일 오후 6시 정식 데뷔앨범 ‘아이 엠 낫(I am NOT)'과 타이틀 곡 ’디스트릭트9‘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데뷔에 앞서 지난 1월 발매한 프리앨범 ’믹스테이프‘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 등 4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올라 일찌감치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5‘ 중 당당히 1위로 선정돼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창빈은 데뷔 소감으로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오늘부터 시작인만큼 앞으로 정말 열심히 달릴 거고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데뷔 앨범을 ‘아이 엠 낫(난 아냐)’이라고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 또래인 10대들이 다들 ‘내가 누구지?’하는 질문을 스스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저희만의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데뷔 앨범에서 이 메시지를 중요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데뷔로 꿈이 이루어져 기쁘다면서 또한 9명의 형제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입을 모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엠 낫’의 8트랙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음악성을 증명했다. 특히 데뷔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아지트를 표현한 곡이다. 정형와,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기존 시스템을 깨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힙합과 록, EDM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장르로, 강렬한 사운드와 안무, 귀를 사로잡는 후크가 인상적인 곡이다.

창빈은 데뷔 앨범 ‘아이 엠 낫’의 타이곡을 ‘디스트릭트9’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팀 이름인 스트레이 키즈라는 이름에 걸 맞는 노래라는 생각에 결정하게 됐고, 이유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서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아서, 또 우리가 그것을 잘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 신인답게 패기가 넘치는 곡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만큼 그들이 지향하는 색깔이 뚜렷하다. 여타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리더 방찬은 “물론 아이돌 그룹들이 다들 같이 작사 작곡을 하는데 장르, 스타일 등에서 차별을 가지려고 한다. 가사에서도 항상 진실성을 담겠다.”며 “작업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성적이 좋은 아니든, 어떠한 결과도 좋은 피드백으로 받아들이고 팬들을 위해 열정을 쏟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고, 승민은 “전곡 작사, 작곡을 했고 기존 그룹과의 차별은 저희들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이 차별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이미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본격 데뷔 전부터 큰 사랑을 받게 된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승민과 창빈은 ‘반전’을 꼽았다. 승민은 “무대에서는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는데 밑에서는 막 떠들고 애들처럼 노는 ‘비글미’가 인상적이었지 않나 싶다.”고 말했고 이어 창빈은 “무대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해맑은 개구쟁이 면이 있다. 그런 무대 위 아래의 갭 차이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들은 JYP의 새로운 보이그룹이라는 타이틀에서부터 세간의 큰 주목을 사고 있다. 방찬은 “올해 신인상을 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승민은 ‘스트레이 키즈’가 “또래 친구들을 대변하는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리더 방찬은 연습생 기간만 7년에 달한다. 그는 “7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기간 중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 저랑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하던 친구들이 나가게 되고 혼자 남았을 때가 가장 괴로웠다. 그 중에는 이미 데뷔한 친구도 있고 다른 꿈을 찾아간 친구도 있는데,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그 외로움을 채워준 이 친구들을 만나게 된 이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멤버들고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될 줄 몰랐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JYP의 수장 박진영은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우진은 “방송을 통해서 한 번, 방송이 끝난 후에 따로 한 번, 박진영PD님과 식사자리를 했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셨던 게 진실, 성실, 겸손. 이 세 가지를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JYP 소속 그룹은 아이돌 멤버들도 주로 본명을 사용하던 것에 반해 이번 ‘스트레이 키즈’는 한, 리노, 아이엔 등의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대중과 더욱 친숙한 그룹이 되고자 함이라고 한다. 한은 “저 한과 리노 형, 아이엔이 예명을 짓게 됐는데. 외국 팬 분들한테는 본명이 어려워서 한 번 들어도 각인될 이름으로 상의를 해서 이름을 짓게 됐다. 한이라는 예명의 뜻은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가수가 되자는 뜻이다.”라고 전했고 이어 리노는 “리노는 일단 저의 이름에서 ‘리’와 ‘노(know)’는 ‘안다’는 뜻으로 팬들의 마음, 대중들의 마음을 다 알고 이해하겠다는 뜻을 담아 ‘리노’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엔(I.N)은 “팬들이 모두 저에게 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창빈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꽃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겠다. 또, 항상 곡에 진실한 가사를 싣고,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무대 밖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친근하지만 멋진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방찬은 "우리는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다. 멤버들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연말에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싹 다 뒤집고 부숴버리겠다는 게 우리의 포부"라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2018년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엠 낫'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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