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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곁에서 끝까지..'먹먹 엔딩'

  • 입력 2018.02.09 07:39
  • 기자명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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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흑기사’ 김래원이 불로불사의 몸이 된 가운데, 평생을 신세경의 곁을 지키며 완벽한 흑기사로서의 모습으로 먹먹한 엔딩을 그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마지막 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가 불로불사의 삶을 살며 먼저 세상을 떠난 정해라(신세경 분)를 홀로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베키(장미희 분)를 떠나 보낸 수호와 해라는 노파가 된 샤론(서지혜 분)의 악행에서 벗어나고 박철민(김병옥 분)을 단죄하는 데도 성공했지만, 분이의 은반지를 녹여 만든 샤론의 칼에 찔렸던 수호가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며 또 다른 시련에 봉착했다. 베키는 반지에 명소가 죽지 않길 바라는 소원을 담았던 분이, 즉 해라와 헤어지면 정상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글을 남겼지만, 수호는 끝까지 해라의 곁에 있는 쪽을 택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젊은 모습 그대로인 수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백발의 노인이 된 해라와 함께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던 슬로베니아로 향했고, 해라는 그 곳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수호의 어깨에 기대어 숨을 거두는 해라의 모습과 “해라야, 기억해줘. 언제 어떤 모습으로 만나든, 다시 볼 수 없다고 해도, 널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흑기사가 있었다고. 그 사람 인생은 네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사랑해”라는 그리움 가득한 수호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8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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