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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시나위 콘서트 [두 여자의 노래]

  • 입력 2014.02.07 03:43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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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퓨전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이색 소리마당 <두 여자의 노래>가 2월 14~1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북 장단 하나로만 끌어가는 전통 판소리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창작곡과 연극 연출가 박근형 그리고 미디어아티스트 이종석이 만나 예술적인 실험정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언어를 제시한다.
공연에 등장하는 ‘춘향’과 ‘심청’은 사랑과 효심의 상징으로 표현되며, 장르를 넘나드는 극의 구성과 무대 디자인으로 다소 친숙하지 않은 판소리 장르를 대중의 기호에 맞게 연출하였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무대 위에서 ‘두 여자’가 담담하게 들려주는 애잔한 노래 선율이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연출가 박근형은 “고전에서 발견한 여인들의 일생과 삶을 통해 변질된 사회를 질타하고 두 여자의 아픔을 통해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 소리뿐만 아니라 재즈창법에도 능숙한 소리꾼 이봉근이 창자로 나서고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의 노련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한다. 연극 <청춘예찬><경숙이 경숙아버지>와 다양한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로 극찬 받아 온 배우 고수희를 비롯하여 김은수, 심재현, 김주헌 등 중견 배우들이 감각적인 울림을 선보인다. 무대 위 소리꾼과 배우들은 박근형 특유의 연출 감각으로 간결하면서도 담담하게 작품을 표현해 내며, 고전 속에 담겨진 다양한 메시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생 5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시나위는 산조와 장단 등의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전통의 본질을 극대화 하면서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음악의 미래를 여는 창작국악그룹이다.
전통음악의 장르인 산조와 무속음악, 장단과 판소리를 즉흥음악인 시나위로 풀어가며 전통음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형식적인 퓨전과 크로스오버를 뛰어넘어 전통음악의 핵심을 올곧이 지켜나가는 가운데 전통음악의 본질을 통한 현대화․세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공 연 개 요
 공 연 명 : 앙상블시나위 콘서트 <두 여자의 노래>
 일 시 : 2014. 2. 14(금) ~16(일)
14일(금) 20:00 / 15일(토) 17:00 / 16(일) 15:00
 장 소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티 켓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주 최 :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앙상블 시나위
 후 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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