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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성숙을 되새겨보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부라더>

  • 입력 2017.10.18 01:14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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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화 <부라더>는 2008년 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 만에 영화화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김종욱 찾기] [그날들] 등 만드는 뮤지컬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는 ‘창작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 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그리고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웬수같은 형과 동생은 3년 만에 본가로 강제소환(?) 당해 고향으로 향하던 중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된다. 사고 탓인지 원래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말과 돌발 행동으로 형제를 헉(!)하게 만드는 멘탈까지 묘(?)한 여자 오로라는 형제의 인생에 끼어들어 그들에게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오로라의 말에 혹한 석봉과 주봉에게 지긋지긋한 안동은 노다지로 보이기 시작한다.

영화 <부라더>는 그 어떤 영화보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코믹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요미’, ‘마블리’ 등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동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마동석 표 코미디의 정점을 찍을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이동휘가 <부라더>를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가장 잘생긴 캐릭터로 변신해 코믹 연기 포텐의 방점을 찍는다. 또한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해 온 이하늬가 <부라더>에 합류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코믹한 변신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영화 <부라더>는 종갓집의 자손이라는 짐이 싫어 고향을 등졌던 형제가 평생을 종갓집의 종손과 종부로 살아가야만 했던 부모님에 대한 회상을 거듭하고, 오로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달리한다.

장유정 감독은 원작은 물론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기에 영화에 대한 정확한 구상을 기본으로 캐릭터 뿐만이 아니라, 영화가 전달해야 하는 스토리를 꿰뚫어 관객들에게 뮤지컬에 대한 감상과 더불어 영화가 전달하는 카타르시스마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장유정 감독의 손을 거친 <부라더>는 코미디로 시작한 두 형제의 철없는 행동들이 종국에 두 형제가 성장통을 겪어 더욱 성숙해지는 유쾌한 웃음과 눈물로 영화를 마무리한다. 성장과 성숙을 되새겨보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부라더>는 11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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