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뮤지컬 '광화문 연가', 안재욱-이건명부터 정성화-차지연까지 '황금 라인업'

  • 입력 2017.10.03 10:09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작곡가 故이영훈의 노래가 2017년 연말,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무대 위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이 의기투합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제작: 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가 오는 1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의 최초 공동제작 작품으로, 뮤지컬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확립에 굳건한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故이영훈 작곡가는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다. 故이영훈의 명곡은 세대를 넘어 현재에도 수많이 리메이크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약 20여 곡의 명곡들로 구성되었다. 캐스팅 또한 탄탄한 라인업으로 구축돼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캐스팅 됐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은 <잭 더 리퍼>, <황태자 루돌프>, <영웅>, <아리랑>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1세대 한류스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광화문 연가’를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과 무대매너로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렌트>의 주인공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건명은 <미스사이공>, <틱틱붐>, <잭 더 리퍼>, <인터뷰>, <그날들> 등 걸출한 작품 속에서 열연하며 풍부한 감정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다. 이건명만의 매력이 깃든 무대가 더욱 풍부한 감성의 작품을 기대케 한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이경준은 <밀사>, <서울의 달>, <서울 1983> 등 맡는 작품마다 선이 굵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애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정성화와 뮤지컬 디바 차지연의 ‘월화’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배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최근 <밀사>의 주인공 이위종 역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로, 밀도감 있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허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역량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김성규는 최근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서 뛰어난 실력과 무대매너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뛰어난 음악 해석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배우 박강현은 <이블데드>, <나쁜자석>, <인더 하이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다. 박강현은 완벽한 넘버 소화와 깊이 있는 연기로 '젊은 명우' 역에 존재감을 더해줄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눈빛을 가진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는 배우 이연경, 임강희가, 아련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첫사랑 ‘젊은 수아’ 역에는 배우 홍은주와 린지가 맡는다. 또한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서울시뮤지컬단 배우인 유미와 <더 데빌>, <살리에르>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하나가 맡는다. ‘중년 중곤’과 ‘젊은 중곤’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실력파 배우 박성훈과 김범준이 각각 캐스팅 되어 더욱 탄탄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2017-18년 세종문화회관 시즌공연으로 준비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금)부터 2018년 1월1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