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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이용대 유연성, 레전드팀에 열 수 배웠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이용대 유연성, 레전드 박주봉 김동문의 녹슬지 않은 실력에 당황

  • 입력 2014.01.15 08:57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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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리턴즈, 올스타 스페셜매치 2편의 최종 경기로 청팀의 레전드 팀 박주봉, 김동문 대 홍팀의 현 국가대표 이용대, 유연성의 빅 매치가 펼쳐졌다.
결과는 21 : 18로 이용대, 유연성의 승리. 경기 전 이러한 예상은 어쩌면 당연한 듯 했다.

하지만 박주봉, 김동문의 경기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흡사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무술 고수의 경지를 보여주며 20년의 격차가 무색한 기술과 경기 운영으로 현역 국가대표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 전 자신감으로 가득했던 이용대와 유연성은 초반부터 강하고 매서운 공격을 연신 퍼부었지만 박주봉, 김동문은 오랜 세월 갈고 닦은 노하우와 안정된 수비로 상대의 풀파워 스매싱을 가볍게 툭툭 받아내는가 하면 방향전환을 이용한 힘들이지 않는 공격과 침착하게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는 노련한 운영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강하게 때리면 쉽게 이길 줄 알았다’는 이용대, 유연성을 크게 당황케 했다.

최종 스코어 3점만을 남긴 18 : 18 동점 상황.
결국 이용대, 유연성은 작전을 바꿨다. 서서 때리고 받는 기술은 지금도 레전드 팀이 더 우세한 것 같다는 솔직한 분석을 내놓으며 비교적 체력이 약세인 점을 이용해 박주봉과 김동문을 최대한 많이 뛰게 하자는 작전을 썼고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박주봉, 김동문이 현역 시절의 스매싱(결정타)을 때릴 수 있는 힘과 체력이 있었다면 결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빅 매치였다.

경기 후 이용대, 유연성은 “있을 수가 없죠, 이런 대 선배님들과 같이 경기할 수 있는.. 역시 전설, 대단하시다”, “(김동문의 기술을) 비디오로 많이 보긴 했지만 실제 경기에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 배워야겠다.”, “지금 올림픽에 나가셔도 동메달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정말 오늘 게임은 저한테도 값진 경험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레전드 팀을 향한 존경을 표했다.

이에 박주봉, 김동문은 “현역시절의 느낌으로 집중력이 살아난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후배들과 경기를 하게 되니 정말 즐거웠다”, “역시 코트에 있을 때 정말 행복하고 내가 몰입할 수 있는 게 배드민턴이구나.” 라며 각자의 소감을 밝힌 후 “선배들이 꾸었던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후배들이 꼭,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파이팅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다음 편에서는 4연승을 위한 농구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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