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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김선아의 '어덜트 드라마' 쾌속전개
윤희정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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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7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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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품위있는 그녀'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김선아의 하드캐리와 빠른 전개, 블랙코미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어덜트 드라마'로의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첫 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박복자(김선아 분)의 시신을 확인하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돼 메가톤급 충격을 안겨줬다. 박복자의 죽음이라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김희선(우아진 역)과 김선아(박복자 역)의 내레이션이 교차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기 직전으로 시계추를 돌리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어 모든 걸 다 가진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의 완벽한 삶을 바닥으로 추락시킬 김선아, 이태임(윤성희)과의 잘못된 만남이 그려져 이들이 펼쳐나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강남 상류층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인간 군상들이 펼쳐내는 신기한 풍속도, 화려한 볼거리들이 대거 등장해 드라마를 ‘보는 맛’을 느끼게 한 것.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김희선과 김선아는 첫 회만으로도 합격점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희선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 속에서 우아함으로 똘똘 뭉친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형상화해내며 24년차 톱 여배우의 내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선아는 수더분한 인상과 달리 속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박복자의 미스터리한 이중적 모습을 소름 끼치게 표현해내며 극에 긴장을 배가했다.  

또한 김희선의 무개념 남편으로 변신한 정상훈(안재석 역)의 무르익은 코믹연기는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고 김선아와 황혼의 로맨스를 펼칠 김용건(안태동 역)은 묵직한 중량감으로 드라마에 중심축을 잡았다. 이외에도 이태임(윤성희 역), 서정연(박주미 역), 유서진(차기옥 역), 이희진(김효주 역) 등 개성파 배우들의 연기 하모니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백미경 작가의 필력과 김윤철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였다. 미스터리로 시작해 풍자,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는 솜씨는 그가 왜 최근 가장 주가가 높은 작가인지를 깨닫게 한다. 김윤철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다소 산만할 수 있는 스토리를 완급조절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했다.

이처럼 ‘품위있는 그녀’는 첫 회부터 파격적인 구성과 눈이 돌아가는 화려한 볼거리,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완벽한 우아진 앞에 두 얼굴의 박복자가 순박한 간병인으로 나타나 본격적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오늘(17일) 방송될 2회에서는 박복자의 정체가 서서히 들어나며 위기의 순간을 마주한다. 안태동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중인 박복자가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고 욕망을 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본 방송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강렬한 첫 등장으로 올여름 안방극장의 여왕 자리를 예약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7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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