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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김준수의 진화, "팬들의 성원 덕에 가능한 일"

  • 입력 2016.06.12 06:2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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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11일 오후, 최근 정규 4집앨범 'XIGNATURE(시그니처)‘를 발매하고 콘서트로 국내외 팬들을 만날 김준수(XIA준수)가 8개 도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준수는 11일-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 첫 포문을 연다. JYJ가 아닌 김준수 단독으로 대형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첫 콘서트인 만큼 물량공세에서부터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총 55m에 달하는 메인 무대에 9개의 큐브 스크린, 메인 LED에 서브 LED까지 투입돼 입체감을 살리고 조명과 레이저 등, 빛을 이용한 다채로운 무대 구현과 와이어 장치까지 동원돼 대형 공연장 규모에 걸맞은 다채로운 연출을 시도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그동안 발매했던 솔로 1,2,3집의 수록곡을 비롯하여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XIGNATURE(시그니처)‘의 신곡까지 총 17곡의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한다. 특히 해외댄서들이 포함된 총 20명의 댄서들과 함께하는 블록버스터급 군무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총 17곡의 무대 중 무려 11곡의 댄스 무대를 선보일 예정. 그만큼 이번 정규 4집 앨범은 어느 때보다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김준수의 정규 앨범은 총 13개 트랙으로 꾸며져 있다. 정규 앨범이라 해도 보통 10곡을 넘지 않는 최근의 추세에 반하는 그만의 고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 이에 대해 그는 "1년 3개월 만이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이번 정규앨범에서도 13개 트랙을 고집했다.“며 ”앨범을 낼 때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이 앨범에 맞춰 공연을 기획한다. 음악만 바꿔서 하는 공연보다는 앨범에 새로운 곡을 채우고 매번 다른 콘서트로 꾸미는 게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를 위해 곡을 가득 채워서 정규앨범을 낸다. 최근 음반시장과는 조금 다른 고집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그런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더불어 “만약 싱글 앨범을 낸다면 이번 앨범의 13곡 전부가 타이틀곡이 될 수 있을 만큼 자부심이 크다.”는 애정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댄스곡으로 내세운 이유 역시 콘서트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했을 때에는 대형 공연장에서의 뜨거운 열기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더라는 설명이었다.

“방송이 목적이 아닌 공연을 위주로 활동할 목적으로 곡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해서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무대에 섰을 때의 연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록 더 월드(ROCK THE WORLD)'로 결정한 것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며 “이 곡을 통해 퍼포먼스적인 곡을 힘주어 불러보고 싶었다. 그동안의 댄스곡 중에서도 최고로 힘든 곡”이라고 밝히기도.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이뤄 김준수 단독으로도 초대형 콘서트가 충분히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에는 역시나 무대 위에서의 '믿고 보는 김준수'의 힘이 컸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방송활동이 전무한데도 매번 나의 음악과 퍼포먼스만으로 공연장에 믿고 와주시는 것에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내 스스로가 대단하다기보다 팬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XIA스러운, 김준수다운 음악과 공연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듣는 음악이나 보는 음악으로 분화되어 흘러가는 경향이 없지 않은데 두 가지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역량을 지닌 가수로, 공연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가수로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공연에 와주시는 관객들이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준수의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는 서울 공연에 이어 아시아 전역으로 7개 도시(나고야, 고베, 요코하마, 광저우, 태국, 상해, 홍콩)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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