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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한 정의의 사투. 영화 <13시간>

  • 입력 2016.02.25 23: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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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2012년 9월 11일 벌어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은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된 후 이슬람 무장단체가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 대사를 비롯해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빠트렸던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정확히 11년이 지난 후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충격을 더했다. 액션 실화 <13시간>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한 무장 괴한들로부터 36명의 사람들을 구한 6명의 민간 용병들의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을 그린 영화이다.
   미첼 주코프 작가의 논픽션이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13시간: 벵가지에서 실제로 벌어진 감춰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13시간>은 벵가지 테러 사건의 실존 인물인 미국 특수부대 출신 마크 오즈 자이스트, 존 티그 타이젠, 크리스 탄토 파론토의 영화 기술 자문으로 참여해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린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3시간>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여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전달한다. 특히 캐스팅에 있어 많은 고심을 했고 실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GRS 요원)의 용기와 정의감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영화의 극적 리얼리티를 구현한다.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등 6명의 민간 특수 용병 역을 맡은 주연 배우들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겪은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실전처럼 살려낸다.
    영화는 긴박했던 테러 현장을 재현하는 만큼 실감나는 폭파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영화의 99%가 배우들의 근접한 곳에서 폭파 장면 촬영이 진행되어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는데 이는 미 해군 특수부대, 육군 특공대, 외교 컨설턴트 등을 비롯한 전직, 현직 고위급 종사자들과 실제 특공대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대원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해 준 덕에 가능했다고 한다. 
  영화 <13시간>은 실전과도 같은 전투장면을 재현해서 관객들에게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리비아 공항건물은 총탄자국 투성이로 리비아의 상황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위험한지를 알려주고, 거리 시장에서는 불법무기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매매된다.
   리비아 사람들은 무정부상태와 반군의 교전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구호라는 이름으로 입국해 있는 서방세계사람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댄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잘못된 판단과 오해로 무장한 괴한들은 2012년 9월 11일 임시 미국 외교공관을 습격, 대사를 습격하고, GRS 요원들은 날아오는 총탄과 포탄에 맞서 CIA 비밀기지에 있던 사람들을 보호하고,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필사의 전투를 벌인다.
  잭 실바(존 크래신스키), 타이론 론 우즈(제임스 뱃지 데일), 마크 오즈 자이스트(맥스 마티니), 크리스 탄토 파론토(파블로 쉬레이버), 데이브 분 벤튼(데이비드 덴멘), 존 티그 타이젠(도미닉 푸무사), 실존인물 6명은 오직 고국에서 기다리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가족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해 온 몸을 던진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을 소재로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속도감,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액션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낸 <13시간>은 3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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