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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얼하고, 더 강렬한 내러티브의 힘!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 입력 2015.12.23 22:1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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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6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청불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내부자들>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130분 개봉판에서 50분을 추가한 상영시간 3시간 분량의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개봉한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 [내부자들]의 완결되지 않은 스토리에 우민호 감독이 원작에는 없는 우장훈 캐릭터를 더해 영화적으로 새롭게 구성해 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이자 확장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개봉판에서 짧게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세부적인 묘사와 그들의 역할이 추가로 공개되고, 특히 주요 캐릭터인 논설주간 이강희의 역할과 행동력을 좀 더 내밀하게 다뤄 그가 얼마나 욕망으로 뭉쳐있는 악독한 인물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세 명의 주요 캐릭터인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과거를 조망하고, 조망하지 못했던 주변 캐릭터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각 인물들간의 관계를 사건의 흐름에서 좀 더 내밀하게 다룬다.
  특히 개봉판에서 안상구와 이강희가 '형과 아우'같은 20년지기라는 설정이 확장판에서 그들의 과거를 조망하며 어떻게 안상구가 이강희를 형님으로 모시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옛날 안상구가 그닥 힘이 없었던 깡패였을 때 이강희는 안상구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안상구가 걸어야 할 길과 행동력을 가르친다.
  또한 우장호는 검사가 되기 전 경찰이었을 때 열심히 범법자를 체포하는데 온 몸을 바치지만 법의 심판을 받지 못하던 사건의 결과에 좌절, 검사가 된 계기가 이번 확장판에서 드러난다. 
   확장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첫 장면은 정치깡패 안상구가 어느 기자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걸어온 과거와 정치, 경제, 언론이 얽히게 된 온갖 추잡한 현실의 이면, 그리고 정치깡패로 살아왔던 파란만장한 그의 활약이 낱낱이 소개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개봉판에서도 드러났듯이 논설주간 이강희의 추락과 더불어 버릴 수 없는 이강희의 욕망과 섬뜩함을 끝까지 지속해 관객들에게 서늘한 기운을 전달한다.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의 강렬함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고, 마지막까지 관객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의 연기는 흠잡을데없이 훌륭하고,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 동안 펼쳐지는 내러티브는 관객들을 오롯이 끌어들일만큼 매력적이다.
  언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대중, 대중을 쥐락펴락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돈 있는 경제인들의 돈맛으로 사람 길들이는 추악한 현실을 적나라하고 치밀하게 담은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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