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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김보라, 친부 정진영에 적대감 드러내며 '독기 장전'

  • 입력 2015.10.15 09:27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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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화려한 유혹' 김보라가 친 아버지 정진영을 향한 독기를 품으며 캐릭터 변신을 신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4회에서는 형우(남주혁 분)의 아버지 진정기(김병세 분)의 죽음의 원인이 된 암호로 작성된 비자금 장부를 빼돌린 진범이 상희(김보라 분)임이 밝혀진 가운데, 위기에 몰린 형우의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가 상희의 정체를 강석현(정진영 분)에게 드러내면서 상희는 자신과 엄마를 버린 강석현을 향해 독기를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 진정기의 죽음 이후 형우는 엄마 한영애로부터 은수(김새론 분)를 보호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어, 상희는 형우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가족관계도 아닌 남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한영애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상희와 강석현은 18년만에 처음으로 맞닥뜨린 부녀라는 관계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강석현은 "네가 내 딸이라는 것을 증명하라"고 말하고, 이에 상희는 표독스러운 눈빛과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나는 비겁자 필요 없어요! 나는 내 힘으로 성공해서 당신 자리까지 갈 거예요! 그러니 입 닥치라구요!”라고 쏘아붙였다.

이러한 장면에서 상희를 연기한 김보라는 극 후반 남주혁에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감을 털어놓으며 입을 맞추는 모습에 이어 성인이 된 차예련과 주상욱이 또 다시 입을 맞추는 장면으로 전환되어 더 이상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듯한 관계를 그려내 앞으로의 극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차예련과 싱크로율 완벽한 모습으로 바통터치를 한 김보라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초반 캐릭터 설정에 중요한 역할인 아역 부분을 제대로 소화해내는가 하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본격적인 성인 주인공들이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갈 MBC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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